4월 벚꽃_7
5월 황금연휴_48
6월 장마_87
7월 해수욕_125
8월 귀성_174
9월 신학기_223
10월 열아홉 살_249
11월 학교 축제_286
12월 크리스마스_326
1월 새해_361
2월 밸런타인데이_400
3월 도쿄_440
옮긴이의 말_440
요노스케 이야기
요시다 슈이치 · 소설
487p

요시다 슈이치가 <퍼레이드>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청춘소설. 열여덟 살 주인공 요코미치 요노스케의 소란스럽고도 유쾌한 홀로서기를 그린 작품으로,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에 걸쳐 「마이치니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2009년 봄 작가가 한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번역서로는 드물게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같은 시기에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빈틈투성이에 속편한 요코미치 요노스케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도쿄로 상경한 규슈 태생의 열여덟 청년이다. '요노스케(世之介)'라는 이름은 에도시대 대표적인 성애소설 속 대단한 호색한인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 요노스케는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가졌지만, 실상은 나사가 하나 빠진 듯 빈틈이 많고 얼뜬, 평범한 청춘이다. 소설에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대학생 요노스케의 별 대수로울 것 없는 1년간의 생활과, 간간이 주변 인물들의 20년 후의 회상이 곁들여져 있다. 더불어 한 청년이 도시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1980년대 후반의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세세하고도 매력적인 에피소드들에 절묘하게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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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무사태평 낙천가 요노스케, 도쿄에 오다!
새로운 스타일의 요시다 슈이치 걸작 청춘소설
★ <마이니치신문> 인기 연재소설, 한일 동시 출간! ★
요노스케와 만난 인생과 만나지 못한 인생이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봤다. 아마도 달라질 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청춘 시절에 요노스케와 만나지 못한 사람이 이 세상에 수없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왠지 굉장히 득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본문 중에서
국내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문학 작가 요시다 슈이치가 《퍼레이드》 이후 7년 만에 또 하나의 걸작 청춘소설을 발표했다. 열여덟 살 주인공 요코미치 요노스케의 소란스럽고도 유쾌한 홀로서기를 그린 《요노스케 이야기》(은행나무 刊)이다. 이 소설은 2008년 4월부터 2009년 3월에 걸쳐 <마이치니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된 작품으로, 2009년 봄 작가가 한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번역서로는 드물게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같은 시기에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요노스케 이야기》는 빈틈투성이에 속편한 규슈 청년 요노스케가 대학 입학을 위해 도쿄로 상경해 난생처음 도시 생활을 경험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온 작가답게, 한없이 가볍고 경쾌하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 속에 가슴 벅찬 ‘희망’의 메시지를 세심하고도 능숙하게 버무려냈다. 이 작품에서 요시다 슈이치는 섬세한 필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읽는 내내 웃음이 새어나올 정도로 유머러스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나쓰메 소세키의 《산시로(三四郞)》를 잇는 소설 쓰기의 전범
요코미치 요노스케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도쿄로 상경한 규슈 태생의 열여덟 청년이다. ‘요노스케(世之介)’라는 이름은 에도시대 대표적인 성애소설 속 대단한 호색한인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 요노스케는 범상치 않은 이름을 가졌지만, 실상은 나사가 하나 빠진 듯 빈틈이 많고 얼뜬, 평범한 청춘이다.
이 소설은 이렇듯 어디에나 있을 법한 대학생 요노스케의 별 대수로울 것 없는 1년간의 생활과, 간간이 주변 인물들의 20년 후의 회상이 곁들여져 엮여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요노스케 이야기》에는 한 청년이 도시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1980년대 후반의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세세하고도 매력적인 에피소드들에 절묘하게 녹아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이러한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필연적인 연관성을 가지면서 전체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완성시켜나가는 정교하고도 탄탄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한마디로 말해 가볍고 쉽게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소설 구조의 묘미와 소설 쓰기의 전범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요노스케 이야기》는 일본에서 ‘메이지 시대 나쓰메 소세키의 《산시로(三四?)》를 잇는 헤이세이(平成)판 빌둥스로만(Bildungsroman. 교양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원받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포근하고 樂樂한 청춘소설
《요노스케 이야기》는 소설 전체를 통해 일상의 사소한 계기들이 우리의 인생을 깊숙이 지배한다는 것을 드러내줌으로써 생 앞에 숙연해지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바로 ‘삶의 우연적 계기들이 가지는 가늠할 길 없는 강력하고도 신비로운 힘’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 안에서 이런 양상들은 베트남 난민을 조우한 사건으로 인해 부잣집 철부지 아가씨가 세상의 그늘과 소외받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게 되어 결국은 국제연합의 직원으로 일하게 되는 과정, 이웃집 사진작가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요노스케가 난생처음 사진의 세계를 접하고 보도사진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 입학하자마자 더 좋은 대학으로의 편입을 계획하던 대학 동기생이 여자친구의 임신을 계기로 학업을 중단하고 어린 나이에 결혼, 출산이라는 쉽지 않은 인생행로를 선택하는 과정 등으로 묘사된다.
특히 난민 조우 사건과 이웃집 사진작가와의 만남은 주인공 요노스케를 이 세상의 희망을 찍는 보도사진 작가로 거듭나게 하는데, 여기에 이 소설의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곧, 요노스케의 성장 과정과 타자를 포용하는 따뜻한 요노스케의 시선을 통해, ‘진정한 인간애가 이 세상의 진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소설을 덮는 순간 읽는 이에게 무사태평에 얼렁뚱땅 속편한 주인공 요노스케는, ‘모든 것에 YES라고 말해줄 것 같은’,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손을 잡아줄 것 같은’ 그리고 ‘만났던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굉장히 득을 본 것 같은’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즉, 한 청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포근한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소설의 시대적·공간적 배경이 실제 작가의 삶과 여러 가지로 중첩된다는 점, 한국인이나 당시 한국의 정치적 상황들이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일본인을 구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수현 씨의 의로운 죽음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작품 안에 중요한 모티브로 녹아 있다는 점 등이 특히 국내 독자들에게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베스트 원!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랑스러운 주인공의 존재를 알기를 바란다. 다 읽은 후, 반드시 누군가와 이 책에 대해서, 또 요노스케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어질 것이다.
- 독자서평 중



채수호
3.5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인생은. 살다보면 그리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죠 사실. 물론 무언가 색다른 일이 일어나는 것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하고 고요하더군요. 이런 느낌도 참 좋습니다. . 이런 사람, 바로 요노스케입니다.
이근혜
4.0
책장을 덮자 그동안 켜켜이 쌓여온 벅차고도 아련한 그에 대한 기억과 감정이 물밀듯 마음을 적신다. 꼭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아이의 일년이 보여주는 삶의 의미, 성장, 일상의 영향력. 결론적으로 아무리 보잘 것 없어보여도 누구나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오늘도 작은 영감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해준 소중한 소설. + 아주 잘 읽히는 소설이다. 이렇게 술술 읽은 소설 오랜만이야.
tkznfk
5.0
요노스케 같은 사람이 내 옆에 있었으면
대낮에도꿈을꿀수있기에영화를본다.
4.0
이 책을 안 본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굉장히 득 본 거 같다. p308. 정말이지 인생은 어디서 어떻게 풀릴지 알 수가 없다. 그것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라디오에서 인생 상담도 할 수 있는 거란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상담을 한다고 해서 해답을 찾아줄 순 없지만, 해답 같은 건 애당초 찾을 수 없다는 말만은 자신 있게 들려줄 수 있었다. p387. 요노스케의 질문에 쿄코가 품평을 하듯 요노스케를 바라보더니 “응, 변했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응. 요노스케 군이 지금 이리로 이사를 온다면 난 아마 말을 안 시킬거야.” “에!? 왜요?” “......모르겠어. 지금 그냥 문듯 그런 생각이 드네.” “인상이 나빠졌다는 뜻인가요?” 라고 요노스케가 물었다. 쿄코가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다.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럼, 뭐죠?” “으음...... 갓 상경했을 때보다.......” “때보다?” “빈틈이 없어졌다!?” “빈틈?” “그래, 빈틈.” “저기,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긴 뭣하지만, 저는 늘 사람들한테 ‘넌 빈틈투성이야’라는 말을 듣는데요.” “아, 물론 그렇긴 하지. 요노스케 군이 빈틈이 많은 건 확실해. 그렇긴 한데 그래도 그게 점점 채워진 것 같다고 할까......” “왠지 어중간하네요.” “맞아, 그렇게 어중간하지 않으면 그땐 정말로 요노스케 군이 아닌 거지. 그 부분을 잘 간직해야 해.” “어떻게 하면 어중간한 걸 간직할 수 있나요? ......아니, 잠깐만. 그보다 그런 건 간직하고 싶지도 않아요.” 허둥거리는 요노스케를 보고 쿄코가 웃음을 터뜨렸다.
손효능
4.5
<1> 연애, 우정, 동아리, 아르바이트, 그리고 드라마틱한 이벤트 등. 대학 새내기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낭만의 종합세트. . . <2>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여러 선택을 했고, 그 선택들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늘 시험과 진로, 가벼운 지갑에 고통받으며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가진 게 없어도 마냥 웃고 즐거울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 . <3> 대학생,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집단의 구성원 각자가 ‘나’로서 생각하고 의견을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순간. 학문을 공부하고 세상과 사람에 대해 이해하며 젠더적으로, 정치사회적으로, 그리고 온갖 지적 영역에서 옳고 그름에 대해 얘기하고 중립의 영역에서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몇 안되는 소중한 시간들. .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있는 순간, 그런 순간에 그들과 만나 다름을 이해하고 내가 갖지 못한 빛남을 목격하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제 와서는, 그게 바로 젊음임을 깨달았다. . . <4> 고백하건대, 고등학교 울타리를 막 벗어났을 무렵만 해도 나의 대학생활 우선순위는 다음 세 가지였다. . 첫째, 캠퍼스 커플. 둘째, 술 먹을 친구(…). 셋째, 공부…지식…사실 이건 안중에도 없었다. . 그런데 졸업하고나서 되돌아보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무척 소중한 것들이고 지금의 나라는 인격을 형성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또한 대학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고, 나의 취향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곧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고, 어떤 일을 하면서 늙고싶은지 보여준 이정표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 . <5> 한편으로는 이젠 왜 부모님이 대학생 시절에,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 놀고 싶을 때 마음껏 놀고, 사랑도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 건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가장 큰 이유는 나이를 먹을수록 연애도 우정도, 자기발전에도 마땅히 투자할 시간적인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체력도 없기 때문이다. 해를 거듭하며 책임과 의무가 늘어날수록 그냥 시간이 남아서 만나고 경험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고, 그럴 때면 왜 ‘나’라는 존재를 일찌감치 깨닫고 중심을 지키는 게 중요한지 체감하게 된다. . . <6> 그런가하면 요즘엔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대학생이 자유를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한 채 새내기 시절부터 공부와 스펙에 열을 올려야 하는 모습이 짠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이 어느덧 취업을 위한 중간과정으로 전락하고, 학생들은 이 소중한 시기에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나’에 대해 미처 이해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취업이라는 틀에 맞춰 자신을 꾹꾹 억눌러야만 했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 . <7> 요노스케는 마치 우리의 미숙한 첫경험을 상징하는 인물처럼 보였다. 첫 대학생활에서 겪는 무수히 많은 첫경험 뿐만 아니라, 첫 사회생활-결혼-부모노릇 등 누구에게나 처음일 수밖에 없는 그 과정에서 어리숙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게 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게되자 약간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배우고 이해하면서 우린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 아닐까. ‘나’라는 그릇에 온갖 것들이 담기면서 나라는 인간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김도희
4.0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사람인 요노스케는 참 잘 살았단 생각이 든다.
김민석
5.0
중학생때 한번, 고등학생때 한번 읽었다. 당시엔, 대학생활을 해본적도 없지만은 각종 매체에 나오는 활기찬 대학생의 생활(내가 보기엔)보다 책에서 그려지는 요노스케의 잔잔한 모습이 현실적인 대학생의 모습일거라 생각했다. 조금은 염세적인 성격탓인지, 오히려 요노스케의 대학생활이 어린 나에게 로망이었다. 집떠나 하루하루 낯선사람들 속에서 흘러져 가는 삶. 지금 그렇게 살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토니베어
4.5
마지막 도쿄 시내를 배회하는 요노스케를 묘사하는 부분은 그처럼 생을, 일상을 아름답게 보았던 우리의 그 때를 떠올리게 한다. 읽는 내내 끝나지 않기를 바랬고, 그의 이후를 좀 더 듣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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