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와인을 사랑한 남자 감우성이 와인 작품집을 출판한다. 이 책은 배우 감우성이 2009년 5월 보르도의 샤토 열여덟 곳에서 만난 와인 명인들과 나눈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색다른 와인견문록이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세계최대의 와인 산지인 보르도에서 일가를 이룬 와인 대가들 앙드레 뤼르통, 앙투안 메클로, 장 클로드 베루에, 에밀 카스테자 등의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 왔다. 그가 와인과 교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영화(알 포인트)의 촬영 후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져 조용하고 맑은 공기를 찾아 경기도 양평에 새 둥지를 틀었고 회복의 시간을 가지던 찰나에 의사에게 허락된 유일한 술의 종류가 약간 양의 와인이었다고 한다. 이로써 와인은 그에게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게 해주는 "붉은 물방울 친구"가 되었고 교감을 하게 되었다. 와인과 사랑에 빠진 감우성은 "붉은 물방울의 친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파서 이 여행을 계획하였고, 이 여행에는 와인 칼럼니스트 고형욱 씨와 현지 진행과 통역을 위해 정회영 씨가 동행했다. 이런 속내를 통해 시작된 와인의 여정에서 감우성은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정이 있어야 되고, 그 와인이 있는 곳에는 사랑도 있다"고 말했다. 배우 감우성의 저서에는 그가 말하는 와인뿐 아니라, 그가 그리는 와인이 존재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그가 샤토의 와인으로 그린 '와인본색' 작품도 숨어 있는 와인 맛 집 여행기 속에는 넓고 깊고 높은 와인과 예술 그리고 인생의 이야기가 진하게 녹아 있다. 추천사 보르도의 초여름 향내와 와인메이커들의 땀방울을 고스란히 담긴 책에서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의 흥분이 느껴진다. 기꺼이 와인 나그네가 된 감우성씨의 와인 기행을 통해 멀리 있는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이 가까워지고 와인 장인들의 마음도 듣게 되었다. '한 병의 와인에는 세상의 어떤 책보다 더 많은 철학이 있다'는 말처럼 이 책에는 장인의 손에서 태어난 와인의 희로애락과 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와인 장인들을 찾아가 나눈 그들과의 대화는 와인의 이해를 넓혀준 가교 역할을 충분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