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봐주기만 기다리며 숨어 있지 말아요. 남이 어떻게 볼까 봐 눈치 보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요.
그저 앞을 보고 당당하게 나아가세요. 그러다 어느 순간 두려워지면…….”
“두려워지면?”
“뒤돌아 봐줄래요? 당신 뒤를 지키는 나를 지금처럼 똑바로 봐줄래요?”
“봐준다…….”
무흔이 떨리는 목소리로 조그맣게 웅얼거렸다.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짐승남 무흔과 여리게 보이지만 당찬 자칭 여신 소안. 서로가 서로이기에 사랑을 하며 그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이 보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러다 문득 옆구리가 시린 건 독자들의 몫이지만…….
단순한 로맨스 판타지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탄탄하게 잘 짜인 세계관과 숨겨져 있는 복선들과 재미 요소. 그리고 자주(?) 등장해주시는 19금 장면들로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스릴까지 있는 본격 로맨스판타지 『봐줄래』 적극 권장합니다
독자: 신화몽
출처: 조아라 닷컴 서평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