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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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법과 영화계에 대해 낱낱이 알려 준다! 시나리오 작가가 말하는 ‘시나리오 쓰는 법’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영화 한 편을 보게 만들까? 유명 배우? 평론가의 평? 특수효과?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그것이 ‘훌륭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시나리오밖에 할 수 없다. 그래서 시나리오는 영화 전체를 지탱하는 뿌리와도 같다.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영화 관계자들이 시나리오 쓰기를 영화 제작의 가장 고통스럽고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전에 강한 시나리오 쓰기』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한 사람, 초보 시나리오 작가들을 위해 쓰였다. 시나리오 쓰는 순서, 시나리오의 구조, 캐릭터 창조, 서스펜스 조성 등 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모든 것을 빼곡하게 담았으나 이 책의 진가는 시나리오 초고에서 탈고까지가 아니라 영화 제작까지를 포함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의 저자 레이 프렌샴은 작가의 입장에 서서 영화계의 습성과 시나리오 계약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무엇보다 시나리오를 팔기 위해 작가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수십 년의 경험과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의 각양각색의 조언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 이 책은 2005년 출간된 『실전에 강한 시나리오 쓰기』의 개정 증보판으로 이전 판의 내용을 대폭 수정, 보완했다.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영화를 20세기 최고의 예술이라고 한다. 또 영화 감상을 다른 말로 ‘완전한 경험’이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은 시간과 돈을 들여 극장에 가서는 다른 사람이 내는 소음과 맡고 싶지 않은 음식물 냄새까지도 감수하면서 영화를 본다. 왜일까? 영화에는 어떤 예술 형식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강렬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영화 속 세계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주인공의 희비를 자신의 일처럼 여긴다. 영화는 허구의 이야기다. 아무리 강렬한 경험이라도 관객의 마음속에서만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시나리오, 영화의 모토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된다. 세상에는 배우가 없는 영화, 대사가 없는 영화, 음악이나 특수효과가 없는 영화는 있지만 시나리오가 없는 영화는 없다.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시나리오는 관객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감정의 동요를 일으켜 마침내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구성된다. 시나리오 작가는 누구인가? 할리우드 영화계의 계급에서 전통적으로 작가는 가장 아래에 위치해 왔다. 다행히 영화 산업이 계속 발전하고 시나리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져 가면서 처우 또한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영화가 잘되면 감독 덕, 망하면 작가 탓을 한다. 그래서 시나리오 작가에게는 단순히 글 쓰는 것 이상의 재능과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라면 감정의 반응을 끌어내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 하고픈 이야기가 있다. 언어와 습관과 개성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똑같은 감정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령과 성별과 국적을 뛰어넘어 좋은 영화는 모든 이의 가슴에 같은 감정을 전달한다. 시나리오 작가는 관객의 감정을 조정한다. 관객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빨리 다음 장면을 보고 싶어 하게끔 기꺼이 유혹하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에 대한 설명과 대사와 이미지 모두가 작가의 의도와 맞아야 한다. 이것이 시나리오 작가의 일이다. 『실전에 강한 시나리오 쓰기』는 무엇이 다른가? 이 세상에는 수많은 시나리오가 있다. 그러나 90% 이상은 영화로 만들 가치조차 없다. 10% 정도만이 끝까지 읽을 만하고, 그중 2%가 괜찮다고 생각되어 미팅을 갖는다. 그리고 겨우 1%만이 영화로 제작해도 좋을지 여부를 검토받는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의 시나리오가 2% 안에 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영화와 시나리오 작법에 관심은 있으나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당신을 위해 쓰였다. 장르, 신 구조, 스크린 대화, 서브 텍스트, 캐릭터 동기, 사건 속의 연속적인 사건, 속도, 뿌리고 거두기, 테마, 고쳐 쓰기,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등, 그리고 시나리오를 완성한 후에 사람들에게 그것이 읽히도록 해야 하는 일까지… 시나리오 작가의 일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 책이 그 모든 것을 다룬다. 『실전에 강한 시나리오 쓰기』가 숱한 시나리오 작법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작가적 관점에서 쓰였다는 것이다. 또 시나리오 작법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특별한 룰’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캐릭터를 만들거나 좋은 이야기를 쓰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참고 사항을 전달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써야 한다는 가이드는 제공하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시나리오를 판매할 시장과, 그 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몇 가지 전략과 취해야 할 행동들을 적었다. 남에게 읽힐 수 없다면 시나리오 쓰기의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이러한 점들이 다른 작법서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