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30년간 전 세계 3억 독자를 밤잠 설치게 한 호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
그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신작 『듀마 키』 출간.
스티븐 킹의 2008년 최신작 『듀마 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끔찍한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 정신 장애까지 앓던 건축 사업가가 요양차 머물던 '듀마 키'라는 섬에서 겪는 섬뜩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스티븐 킹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공포와 결합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언론의 호평과 함께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를 휩쓸었으며, 독자들로부터는 "이제야 진정한 스티븐 킹이 돌아왔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미국 내에서 베스트셀러 영향력이 가장 높은 《뉴욕타임스》에 스티븐 킹의 작품으로는 30번째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작품이 되기도 하였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던 스티븐 킹의 자전적 소설
스티븐 킹은 1999년 6월, 대형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만큼 크게 다친 적이 있다. 승합차량에 받친 스티븐 킹은 4미터나 튕겨나가 복합골절 및 폐 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때의 사고 후유증으로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으며, 다시 집필한 몇 편의 작품들도 흥행과 무관하게 하나같이 스티븐킹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교통사고라는 끔찍한 공포를 경험한 스티븐 킹이 다시 '공포'에 관한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을 거라는 추측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과거의 끔찍했던 사고 기억을 소설로 되살려냈다. 『듀마 키』의 초반부는 주인공 에드거의 섬뜩한 사고 이야기와 그로 인해 겪는 가정 폭력과 이혼, 자살 충동 등 극단의 상황까지 치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국 자살 대신 요양을 선택한 에드거가 벼랑 끝에 다다른 자신의 삶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놀라운 작품을 쏟아내기에 이르는데, 많은 독자들은 스티븐 킹이 자신에게 일어났던 교통사고가 오히려 더 좋은 작품을 쓰는 기회가 되었다는 걸 소설로 강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스티븐 킹의 이러한 도전은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불러왔으며, 서평을 통해 "오래 전 내가 알던 진정한 이야기의 제왕이 돌아왔음을 기뻐한다", "스티븐 킹이 오랜 부진 끝에 진정한 최고의 작품을 내놓았다." 등 수백 건의 찬사가 보내졌다. 스티븐 킹은 출간 후 독자들의 극찬에 대해 "그간의 악평이 이제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가장 반갑다."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아준 독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기도 하였다. 올초 출간된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를 이어온 이 작품은 현재 Amazon.com에서 스티븐 킹 역대 소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