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로지 브라이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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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스 이리가레의 성차 이론과 질 들뢰즈의 되기 이론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접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유목주의 페미니즘 철학을 펼쳐나가는 포스트모던 페미니스트 철학자 로지 브라이도티의 『변신: 되기의 유물론을 향해』가 꿈꾼문고 페미니즘 총서 ‘ff 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이 저작에서 브라이도티는 들뢰즈와 이리가레 각각의 차이의 철학을 토대로 다양한 동시대 페미니스트 철학자들의 주장을 분석함으로써 들뢰즈와 이리가레 두 사람을 교차 참조하는 새로운 방법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변신(metamorphoses)’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대 문화, 특히 SF를 포함한 판타지 장르의 문학과 영화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비평하는 방대한 작업을 통해 포스트휴먼 시대의 새로운 주체로서 (포스트 대문자) 여성의 위치를 탐색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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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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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 09 프롤로그 13 1장 여성 되기 또는 재고된 성차 30 2장 들뢰즈와 페미니즘을 지그재그하기 130 3장 변신-자궁변형: 여성/동물/곤충 되기 225 4장 사이버 기형학 326 5장 변신-금속변형: 기계 되기 400 에필로그 495 참고문헌 506 옮긴이의 말 538 찾아보기 54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성차 이론과 유목론의 동맹: 차이의 철학과 새로운 주체성주지하다시피 브라이도티 철학의 이론적 토대는 들뢰즈와 이리가레이다. 브라이도티는 바슐라르, 캉길렘, 푸코, 라캉, 이리가레, 들뢰즈로 이어지는 프랑스 철학의 계보를 “섹슈얼리티, 욕망, 성애적 상상계의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신체적 유물론 학파”라고 부르면서 이를 성차의 육체적 페미니즘과 연결한다. 들뢰즈의 되기 이론과 이리가레의 성차 이론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통해 브라이도티는 포스트산업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변형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주체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한다. 팔루스중심주의에 기반한 근대적 주체성을 전복하고 페미니즘에 기반한 새로운 주체성을 정의하는 것이다.페미니즘의 주체는 남성의 보완적이고 반사적인 타자로서 대문자 여성이 아니라, 여성성의 제도로부터 거리를 둔 복잡하고 다층적인 체현된 주체이다. ‘그녀’는, 보편적인 자세를 취하며 자신의 남성성을 주창하는 지배적 주체로부터 권력을 빼앗긴 반사상과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다. 사실 대문자 그녀She는 더 이상 하나의 소문자 그녀she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이야기의 주체일지 모른다. 과정 중인 주체, 돌연변이, 대타자의 타자이자, 본질적 변신을 이미 겪어낸 주체, 여성 형태로 주조되어 체현된 주체인 포스트 대문자 여성이다.1장 「여성 되기 또는 재고된 성차」 중에서주체는 더 이상 의식(意識)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 주체는 권력과 욕망의 서로 다른 수준 사이에서의 끊임없는 이동과 협상, 즉 고의적인 선택과 무의식적인 욕동들로 이루어진 과정이다. (…) 성차에 대한 모방적인 재언명은 보편성을 사유하는 주체와 동일시하고, 보편성과 사유 주체를 남성성과 동일시해온 수 세기에 도전한다. 성차 페미니즘은 그런 포괄적 일반화들에 도전하고, 남성성과 비대칭적인 관계에 서 있는 성차화된 사유하는 여성 주체를 급진적인 타자로 상정한다. 반복은 차이를 확대하는데, 이는 성들 간에 어떠한 대칭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여성들에 의해 경험되고 표현되는 여성성은 남성 상상계에 의해 식민화되어 결코 재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여성성을 말해야 하고, 그것을 생각하고 자신들의 용어로 표현해야 한다. 들뢰즈식으로 읽으면 이것은 되기의 능동적 과정이다.1장 「여성 되기 또는 재고된 성차」 중에서여성 주체성을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성차를 긍정하는 브라이도티는 이리가레를 따라 모성적/물질적 여성성과 성차화된 몸을 중요하게 여긴다. 물질성 및 육체성의 부정은 근대적 주체에 내재된 폭력이며, 그러한 주체성에 머물러 있는 한 동일자의 제국을 세우고 타자를 대상화하는 팔루스중심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브라이도티는 팔루스중심적 젠더 다원주의에 반대하는 동시에 페미니즘 내의 양극적 구별을 넘어서는 움직임을 요구한다. 대타자의 타자로서, 본질적인 비일자(not-One)로서 여성성을 재정의하려는 이리가레의 기획을 수용하는 것은 그 출발점이나 다름없다.역사는 모든 사람의 운명이고, 이런 이유로 여성의 운명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이 역사 때문에 그리고 언어가 우리가 가진 전부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성’이라는 기표를 포기하기 전에 이 용어를 재점유하고, 이 용어의 다면적인 복잡성을 재고해야 한다. 이러한 복잡성은 우리가 공유하는 하나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용어는 그것이 아무리 애매하고 제한적일지라도 출발점이 된다. (…) 나는 긍정적이고 힘 기르기 하는 열정을 강조하는 것이 ‘잠재적 여성성’을 감각적 초월로 보는 이리가레의 관점과 주체를 경험적 초월로 보는 들뢰즈의 관점 사이에 교차하는 또 다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 철학적 유목주의 페미니즘은 권력, 힘 기르기 및 책임의 문제를 전초적으로 다루면서, 변형의 과정으로서 체현과 성차를 모두 수용하려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도다.1장 「여성 되기 또는 재고된 성차」 중에서이리가레의 성차 이론과 더불어 브라이도티 철학의 토대를 이루는 것은 들뢰즈의 되기 이론이다. 들뢰즈의 유목주의는 여성성에 대해 ‘부재’라는 정신분석적 전제로부터 출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페미니즘의 전복적인 입장과 만난다. 들뢰즈는 이분법적 대립의 바탕이 되는 구조, 즉 변증법의 극복을 주장한다. 다시 말해, 차이를 인정하고 긍정하자는 것이다. 들뢰즈에게 동일성과 차이는 두 개의 다른 타자 또는 동일자이지, 변증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들뢰즈의 철학은 “인간 주체성과 그것의 정치적, 미학적 표현에 대한 대안적 형상화를 목표로 하는 기획”으로 이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브라이도티는 들뢰즈의 ‘여성 되기’를 그 대안적 형상화의 출발점으로 본다.남성/여성 이분법이 서구 개인주의의 원형이 된 이상, 이러한 이원론의 지배에서 주체를 탈식민화하는 과정은 이 젠더화된 대립에 기초한 모든 성차화된 정체성들의 해소가 출발점으로 필요하다. 이 틀에서 성적 양극화와 젠더 이분법은 차이에 대한, 존재의 하위 범주로의 이원적 환원의 원형으로 거부된다. 그러므로 남성적인 섹슈얼리티에 대한 지나친 강조, 성적 이원론의 지속성, 타자성의 특권적 형상으로 여성을 배치하는 것이 서구의 주체 위치들을 구성하는 한, 여성 되기는 반드시 출발점이다. (…) 유목적이거나 강도적인 지평선은 분산되어 있으며 이항적이지 않고 다수적이며 이원적이지 않고 상호연결돼 있으며 변증법적이지 않고 고정돼 있지 않은 지속적인 흐름에 있는 존재라는 의미에서 ‘젠더를 넘어서는’ 주체성이다. 이러한 생각은 들뢰즈의 탈팔루스 스타일이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다중섹슈얼리티’, ‘분자적 여성’, ‘기관 없는 신체’와 같은 형상화로 표현된다.2장 「들뢰즈와 페미니즘을 지그재그하기」 중에서브라이도티는 유목적 주체를 ‘부분적, 복합적, 다중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동과 반복의 패턴에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지가 없는 변형의 흐름’이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이분법을 만들지 않고 다양성을 구현하는 새로운 철학적 틀을 의미하며, 여기가 바로 들뢰즈와 이리가레가 교차하는 지점이다.이 둘 모두에게 지배적인 개념은 개방적인 전체, 즉 흐름이다. 나는 들뢰즈의 목적은 여성의 거세된 남자로의 몰적 정착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리가레의 목적은 여성의 전체성을 재점유하고 그녀가 자기표현의 집단적 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부여하는 좀 더 소소한 과제이다. 둘 다 여성성을 병리화하지 않고, 단순히 젠더화된 또는 성차화된 정체성만이 아닌 주체성의 전체 틀을 변형시키는 역동적인 힘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2장 「들뢰즈와 페미니즘을 지그재그하기」 중에서이렇게 브라이도티는 이리가레와 들뢰즈를 여러 다른 철학자들의 텍스트를 참조하며 다각적으로 독해함으로써 특유의 방법론과 개념을 구축해간다. 이 과정에서 브라이도티는 성차 이론에 부정적인 페미니스트들, 특히 주디스 버틀러와 모니크 위티그의 주장을 검토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또 한편으로는 들뢰즈에 갇혀 탈오이디푸스화에 오이디푸스화된 들뢰즈주의자들의 맹점을 비판한다. 따라서 이 책은 성차 이론, 되기 이론과 관련된 현대 철학의 다양한 흐름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참고문헌으로서도 손색이 없다.타자들의 귀환: 포스트휴먼 시대의 새로운 주체를 향해『변신: 되기의 유물론을 향해』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요약했다시피 전반부가 새로운 주체성에 대한 이론적 접근이라면, 후반부는 새로운 주체성의 관점에서 동시대 문화를, 특히 SF 문학과 영화를 분석함으로써 논의를 확장한다. 그 중심에는 돌연변이, 괴물, 혼종, 비체, 즉 근대적 주체에 의해 억압되고 배제됐던 가치 저하된 타자들의 귀환이 있다.포스트모더니티는 근대성의 ‘타자들’의 귀환으로 특징지어진다. 즉 여성, 남성의 성적 타자, 유럽중심적 주체의 민족적 또는 토착적 타자, 그리고 기술 문화의 자연적 또는 지구적 타자가 반주체성으로서 나타난다. 지배적인 주체 위치에서 ‘동일성’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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