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수용소

고호
3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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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국 각지에서 남녀 열한 명이 동시에 증발하는 일이 생긴다. 약에서 깨어난 듯 의식을 차린 그들이 갇힌 곳은 ‘온라인 범죄행위자 교정수용소’, 곧 악플러 수용소다. 이곳에서는 토끼 마스크를 쓴 사내의 소름 끼치는 관리가 시작되고, 도망치려 했거나 수용소 규정에 반하는 행동을 한 사람들은 여지없이 하나둘 죽음을 맞는다. 한편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주에 한 번씩 상호평가 댓글을 통해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대로 조기 퇴소를 위한 게임을 시작하는데…. 조기 퇴소를 하는 족족 그들 앞에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 그리고 수용소 소장과 자살한 여배우와의 베일에 싸인 관계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와 복선, 반전 및 여운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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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장. 나는 잘못이 없다. 내 손으로 죽인 게 아니니까 대국민 선포 11 평화로운 나라 17 여배우 고혜나(29), 숨진 채 발견 30 입소 39 수감 1일 차 53 배우 데뷔 초읽기 62 수감 3일 차 67 소장 74 수감 5일 차 82 수감 7일 차 93 2장.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만이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HP엔터테인먼트 114 수감 10일 차 125 사망 1년 전 132 수감 11일 차 137 악플 방지 방안에 관한 포럼 143 첫 번째 레드볼 154 손목 팔찌 156 사망 8개월 전 161 백마를 살 돈이 있는 여자 171 수감 20일 차 174 농아 재활원 190 수감 26일 차 197 국가비상사태 201 두 번째 레드볼 206 사망 7개월 전 210 수감 30일 차 217 사망 6개월 전 223 수감 40일 차 232 사망 5개월 전 235 세 번째 레드볼 238 수감 51일 차 246 3장. 잘못을 저지른 자는 교정을 받아야 한다 사망 4개월 전 257 네 번째 레드볼 263 후 아 유 272 사망 3개월 전 280 다섯 번째 레드볼 287 뒷조사 301 사망 2개월 전 304 수감 70일 차 313 사망 1개월 전 320 미래의 새싹 326 웃자고 한 소리 334 출소 한 달 후 345 마지막 레드볼 351 별이 빛나는 밤 355 Epilogue 365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 사람을 죽음과도 같은 고통 속에 몰아넣은 이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었.다. 악플에 시달리며 소중한 목숨을 잃은 이들이 있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악플’을 주제로 하는 모 방송프로그램의 MC로 등장해 담담하게 자신을 이야기했던 설리를 기억할 것이다.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 화려하게 드라마에 복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국민 여배우 최진실도 생각날 것이다. 이 두 사람 말고도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간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이 책에서 그들은 10대 학생, 20대 청년, 중년 여성?남성에 이르기까지 그저 평범한 소시민이자 우리 주변의 이웃이다. 작가는 이들의 민낯을 ‘수용소 수감’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사회적 심각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수용소 안에서는 복수성이 짙은 단순 ‘처벌’이 아닌,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던 용서와 응징 사이의 고뇌를 조명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그럴 수도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누군가를 죽이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사실 이 순간에도 나는 손가락 하나로 한 생명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최근 네이버에서는 문장 맥락까지 고려해 모욕적인 표현을 가려내는 AI 클린봇을 구축했다. 이렇게 악성 댓글 노출을 막는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이 소설은 악플로 물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촉매제로 자리할 것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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