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위의 불길

버너 빈지 · 소설
4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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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최우수 장편 부문 수상작. 오직 SF에만 가능한 정밀하고 장대한 우주관을 바탕으로, 범 은하적 통신 네트워크, 초광속 문명, 특이점, 집단정신 등의 예언적 비전을 종횡무진으로 구사, 21세기 과학소설의 초석을 쌓은 버너 빈지의 SF 소설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얻은 철학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우주관과, 인포 덤프(info dump)라는 표현으로 상징되는 하드 SF 특유의 엄청난 정보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소설이다. 소설의 깊이 있는 이해와 흥미를 위해, 번역자이자 SF 평론가인 김상훈이 직접 80여 항목에 달하는 '용어사전'을 작성했다. 이 사전은 단순한 설정집의 수준을 넘어서 상세한 해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구의 기억조차도 전설이 되어버린 먼 미래. 은하계 주변부까지 진출해서 다른 외계 문명들과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인류는 적색 왜성의 주위를 도는 외딴 행성에서 고대의 외계 종족이 남기고 간 유적을 발견하지만, 발굴 과정에서 몇 십억 년 동안이나 지하 깊숙한 곳에서 잠들어 있던 사악한 정신을 각성시키고 만다. '신선'이라고 불리는 이 초월적 존재는 무서운 속도로 인근 항성계들을 잠식해 들어가며 엄청난 혼란과 파괴를 불러일으킨다. 은하계 일각의 모든 생명체들이 존망의 위기를 맞은 지금, 전 우주의 운명은 각성한 '신선'에게 흡수당하기 직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인류 탐험대의 우주선 한 척에 실린 불가사의한 '유물'의 생존 여부에 달려 있었다. 2만 광년 이상 떨어진 이름모를 원시 행성에 불시착한 생존자들은 필사적으로 구원 신호를 보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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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1권 등장인물 / 12 프롤로그 / 16 제1부 / 29 제2부 /317 용어사전/ 467 2권 등장인물 / 8 제2부 / 13 제3부 / 303 에필로그 / 414 해설 / 455 용어사전/ 459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이버펑크 이후의 현대 SF를 규정한 하드 스페이스오페라의 금자탑! 태곳적의 사악한 지배자인 <역병>이 은하계 일각을 무서운 속도로 잠식해 들어가면서, 인류를 포함한 수많은 지적 종족들의 문명은 속속 붕괴되기 시작한다. 신과 다름없는 초월적 지성을 가진 <신선>들조차도 <역병>의 무자비한 침략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라브나와 팸을 위시한 OOB호의 승무원들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먼 오지 행성에 불시착한 인류 우주선에 실려 있다는 불가사의한 <대항책>의 회수에 나선다. 그러나 이 우주선의 유일한 생존자인 인간 오누이는 개를 닮은 기묘한 현지 종족의 볼모로 잡혀 인간의 발달된 과학기술을 손에 넣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의 중심에 서 있다. 한편, <대항책>의 향방을 알아낸 <역병>은 휘하의 절멸(絶滅) 함대를 파견해서 OOB호를 추적하는데……. 오직 SF에만 가능한 정밀하고 장대한 우주관을 바탕으로, 범 은하적 통신 네트워크, 초광속 문명, 특이점, 집단정신 등의 예언적 비전을 종횡무진으로 구사, 21세기 과학소설의 초석을 쌓은 거장 버너 빈지의 최고 걸작. 1993년 휴고상 최우수 장편 무문 수상작.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톨킨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중간계'라는 '새로운 시대'를 창조했다면 빈지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집단지성체'와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빛의 속도를 기준으로 하여 무사고(無思考)심부, 저속권, 역외권, 초월계로 나뉘는 광대한 은하계 우주에서는 지적 생명체들이 세운 수많은 문명들이 존재한다. 늑대나 개를 닮았고, 최소 네 개체에서 최대 여덟 개체가 모여 집단정신을 가진 하나의 ‘개인’을 형성하는 다인족, 화려한 나비 날개를 가진 아프라한트족, 곤충을 닮은 칼리르족, 바퀴가 달린 화분처럼 생긴 스크로드라이더, 은하계 외각의 ‘초월계’로 우화등선함으로써 거의 신에 가까운 존재로 진화한 불가해한 ‘신선’ 종족들, 그리고 ‘두다리’라고 불리는 인류. 이들은 ‘기지(旣知)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범 은하계적 통신망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자원과 패권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류 탐험대가 우연히 발굴한 ‘역병’이라고 불리는 태곳적 악(惡)이 악성 바이러스처럼 은하 네트워크를 집어삼키면서 모든 문명과 생명체를 완전한 멸절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항성간 통신 회사인 브리니미 기구는 ‘역병’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책’이 피난민을 실은 탐험대의 마지막 우주선에 실려 외부로 반출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구조대 파견을 결정한다. 이에 라브나와 팸을 위시한 OOB호의 다인족 행성에 불시착한 인류 우주선에 실려 있다는 불가사의한 ‘대항책’의 회수에 나선다. 그러나 ‘역병’의 마수는 이미 그들을 향해 뻗쳐오고, 다인족의 독재자 ‘강철자’는 OOB호와 인류가 가진 기술을 이용하여 다인족세계를 정복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를 모르는 채 마침내 OOB호는 다인족 행성에 도착하고…. .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쓰인 치밀하고 친절한 <용어사전>과 해설 <심연 위의 불길>은 단테의 에서 영감을 얻은 철학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우주관과, 인포 덤프(info dump)라는 표현으로 상징되는 하드 SF 특유의 엄청난 정보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소설로서, 이런 기법에 익숙한 영미권의 독자들조차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을 정도의 독창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이 소설의 깊이 있는 이해와 흥미를 위해, 번역자이자 SF 평론가인 김상훈 씨가 직접 80여 항목에 달하는 <용어사전>을 작성했다. 이 사전은 단순한 설정집의 수준을 넘어서는 상세한 해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우리 독자들은 이를 통해 이 작품에 내재된 탁월성을 이해하는 데 폭넓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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