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를 타다

배봉기 · 희곡/소설
1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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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이 청소년 문고 시리즈 세 번째 책. 극작가이자 동화작가이면서 소설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봉기 작가의 청소년 희곡집이다. 희곡집에는 표제작 「UFO를 타다」를 비롯하여 「이런 물음표」, 「‘나’를 위한 이유」 모두 3편의 희곡이 실려 있다. 책은 무대 설명이나 지시 등에 따라 장면을 머릿속에 차근차근 그려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독자 스스로가 작품 속의 인물이 되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취할 수도 있다. 물론, 소설을 읽듯이 글의 흐름에 맞추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건을 전개하는 주된 요소인 대사가 소설과는 또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곧 인물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로 펄펄 살아 있어 독자에게 더없이 강렬한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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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런 물음표 9 ‘나’를 위한 이유 57 UFO를 타다 10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청소년 문학사상 첫 청소년 희곡집 『UFO를 타다』는 극작가이자 동화작가이면서 소설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봉기 작가의 청소년 희곡집이다. 우리같이 청소년 문고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유례가 없는 청소년 희곡집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작품이다. 희곡은 소설이나 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학 장르이다. 그럼에도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청소년 희곡 창작에 임해온 작가의 결실이 『UFO를 타다』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희곡집에는 표제작 「UFO를 타다」를 비롯하여 「이런 물음표」, 「‘나’를 위한 이유」 모두 3편의 희곡이 실려 있다. 극작가나 출판사가 청소년 희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창작 · 출간한 경우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UFO를 타다』는 따로 발표한 적 없는 전작을 수록한 작품집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UFO를 타는, 희곡 읽기는 창조적인 상상 속에서 즐기고 노는 것 희곡은 보여주기의 문학이다. 곧 지문, 대사, 해설이라는 형식요소와 인물, 사건, 배경이라는 내용요소가 어우러진 글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말과 행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이다. 무대 상연을 전제로 쓰인 “희곡 읽기가 처음에는 상당히 낯설겠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스스로 여백을 채우면서 노는 즐거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이야 구구한 설명이 필요 없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태라 하겠지요. (…)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스스로 틈을 만들고 기회를 마련하여 즐기고 노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희곡과 그 희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은, 원래 ‘놀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 희곡은 여백이 많습니다. 이 비어 있는 곳은 무대에서 상연될 때, 연출과 배우에 의해 채워져서 관객에게 보이게 되지요. 따라서 희곡을 읽는 일은, 독자 스스로 연출과 배우가 되어 상상으로 무대를 만드는 작업과 마찬가지입니다.” ―작가의 말 실제로, 『UFO를 타다』를 이루는 각각의 요소를 읽어 나가다 보면, 이제까지의 독서 경험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흥미로운 독서를 경험할 수 있다. 무대 설명이나 지시 등에 따라 장면을 머릿속에 차근차근 그려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독자 스스로가 작품 속의 인물이 되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취할 수도 있다. 요컨대 독자 스스로가 상상하는 것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희곡 읽기, 곧 『UFO를 타다』의 특별한 장점이다. 물론, 소설을 읽듯이 글의 흐름에 맞추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UFO를 타다』의 사건을 전개하는 주된 요소인 대사가 소설과는 또 다른 형식과 내용으로, 곧 인물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로 펄펄 살아 있어 독자에게 더없이 강렬한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대사의 문학’이라고 하는 희곡의 특성을 인물들 각각의 대사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UFO를 타다』에서 유감없이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독서를 ‘혼자’만의 경험이라고 보는 독자들에게 『UFO를 타다』 읽기는 새로운 차원의 독서를 경험하게 해 준다. 새로운 독서 경험을 가능케 하는 희곡 읽기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창조적인 상상 속에서 즐기고 노는 것으로 시작된다. 작가는 희곡으로 즐거운 ‘상상놀이’를 한 다음, 그 희곡을 연극으로 만들어 볼 것도 부탁한다. 그런 기회를 가질 수만 있다면, 정말 몸과 마음으로 노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면서, 희곡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읽기를 권한다. 이렇듯 공동의 독자들과 더불어 서로 나누어 읽으면서 놀이하듯 즐기며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UFO를 타다』는, 그렇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읽을수록 더 큰 생명력을 발휘한다. 곧, 이야기가 독자들의 머릿속 상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차원의 독서 경험을 통해 작품의 비어 있는 여백이 채워질 때, 공동의 독자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희곡 『UFO를 타다』 읽기의 묘미이자 의미이다. UFO를 타는, 새로운 차원의 독서 경험을 만나야 하는 이유 희곡은 시간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극적 대립과 갈등이 큰 부분을 주로 다루게 된다. ‘분규와 갈등의 문학’이라는 희곡의 특성이 여기서 나온다. 『UFO를 타다』 역시 극적 대립과 갈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증폭된다. 「이런 물음표」,「‘나’를 위한 이유」, 「UFO를 타다」에서 대한민국의 십대 청소년들인 진수, 민수, 강수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던지고 질문이 그것이다. ‘전형적’이며 ‘개성적’이고 ‘의지적’인 인물로 형상화된 청소년들의 질문, 그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대단원을 이룬다.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 이런 질문들로. 새벽부터 깊은 밤까지, 우리는 마치 눈 가린 말처럼 한 방향만 보고 달릴 수밖에 없는지. 조용히 멈춰 서서 생각할 틈도 없이, 오직 한 가지 목표인 성적 올리기에 우리의 시간 모두를 쓸어 넣어 버릴 수밖에 없는지. (…) 또 우리는 물어야 한다. ‘나’가 누구이며 그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가꾸고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 그들이 만든 질서는 너무도 단단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묻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삶을, 우리의 시간을, 이런 식으로 살아도 되는 것인지.” ―작가의 말 우리의 십대들이 규격품 인생을 강요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작가는 진단한다. 생애 주기에서 ‘중요성’과 ‘독립성’을 가져야 하는 단계에 있는 것이 우리 십대들인 만큼, 일과 놀이를 분리시켜 일 중심으로 사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작가는 강변한다. ‘놀듯 일하고 일하듯 노는 몸을 지닌’ 우리의 십대들이 놀이와 학습(일)을 하나로 구현시켜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구현하기를 작가는 소망한다. 작가의 이러한 진단과 강변과 소망이 『UFO를 타다』에서 십대들의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다. 당장은 불안정한 존재들이지만, 자신들의 앞날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청소년들이 UFO를 타고 있는 것이다! 그 해답을 찾는 길이 지난하고 힘이 들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그래서 더 포기할 수 없는 이 질문들을 위해 진수가 이런 물음표를 던진다. 민수가 ‘나’를 위한 이유를 역설한다. 강수가 결국은 UFO를 탈 수밖에 없는지를 묻고 있다. 이제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런 질문들이 독자들의 머릿속 상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차원의 독서 경험을 통해 공동의 독자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우리 청소년들의 잘 노는 행복한 삶을 위하여 처음으로 탄생한 희곡집 『UFO를 타다』의 의미는 충분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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