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엘함 아사디님 외 1명 · 키즈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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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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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세상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현실의 고난을 달랬고, 수많은 이야기는 오래도록 살아남았다. <첫눈>은 이란의 엘함 아사디 작가가 고대 페르시아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나오는 구조로 첫눈이 내리던 날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나네 사르마와 노루즈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프랑스의 실비에 벨로 작가는 모노타이프 판화에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담아내며 특별한 예술적 감동을 선물한다. 2021년 BIB 황금사과상과 볼로냐 라가지상 픽션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안데르센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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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BIB 황금사과상(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부문 우수상(2021)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2021) 학교도서관저널추천도서(2023) 가온빛 추천 그림책(2022) 옛이야기의 놀라운 힘을 담은 환상적인 모노타이프 판화 그림책 세상은 온통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현실의 고난을 이겨냈고, 미래의 불안을 달래며 꿈을 향해 가는 징검다리가 되어주었지요. 《첫눈》은 이란의 엘함 아사디 작가가 고대 페르시아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나오는 구조로 어린 소녀는 첫눈이 내리던 날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잊지 못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눈’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디서 왔는지 이야기해 줄게.” “옛날 아주 먼 옛날 페르시아라는 나라에 나네 사르마라는 여인이 살았단다. 긴 머리카락이 비단처럼 부드러웠지. 나네 사르마는 저 높은 곳에 살았어. 구름보다 더 높은 곳에 말이야. 나네 사르마는 한 남자 이야기를 들었어. 그 남자는 엄청난 힘으로 얼어붙은 호수를 녹이고, 강물을 다시 흐르게 하고, 꽃을 피운다고 했어. 나네 사르마는 매년 3월 21일이면 봄의 따스한 온기를 가지고 마을로 내려오는 노루즈를 만날 날을 꿈꾸며 집 안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고, 꽃에 물을 주었어. 나네 사르마가 털어낸 먼지는 눈이 되고, 물은 비가 되었지. 마침내 봄의 노랫소리가 들리자 나네 사르마는 가장 멋진 옷을 골라 입고 노루즈를 기다렸어. 하지만 노루즈를 기다리던 나네 사르마는 깊은 잠에 빠져 버렸어. 노루즈는 잠든 나네 사르마의 손가락에 장미 한 송이를 꽂아두고 조용히 떠났지. 나네 사르마가 잠에서 깼을 때는 뜰에는 낙엽이 지고, 노루즈는 이미 떠나 버렸지. 그날부터 나네 사르마는 다시 노루즈를 기다렸어. 집의 먼지를 털어내고, 꽃에 물을 주고,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지….” 봄의 시작을 새해로 맞이하는 이란의 ‘노루즈’ 나네 사르마와 노루즈의 사랑 이야기 이란 북동부 실크로드의 도시 마슈하드에서 태어난 엘함 아사디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마법의 겨울밤을 기억합니다. 신과 영웅, 선과 악, 빛과 어둠으로의 상상 여행을 떠났던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는 눈을 내리는 나네 사르마와 봄을 가져오는 노루즈 이야기였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이어진 이란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 등에서는 봄을 시작하는 첫날(우리나라 절기로는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새해가 되며 새로운 날이란 뜻의 ‘노루즈’라고 부릅니다. 노루즈를 맞이해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음식과 새 옷을 장만하고, 축제를 즐깁니다. 길고 혹독한 겨울 동안 간절히 기다리던 봄을 축하하고 즐기는 노루즈의 전통은 기원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비아 벨로 작가의 아름다운 모노타이프 그림책 ‘그림책을 만드는 것은 꿈처럼 강렬하고 아름다운 경험입니다!’ 프랑스의 실비에 벨로 작가는 페르시아의 옛이야기를 모노타이프 판화에 환상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모노타이프는 유리나 아크릴판에 직접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눌러 찍어내는 평판화로 단 한 장만 찍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판화가 연출하는 역동성과 부드러운 색감은 옛이야기의 신비로움을 더하며, 정교하고 섬세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화면은 차가운 눈과 봄의 달콤한 향기까지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의 변화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커다란 크기의 화면 속 다양한 사람들은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의복, 모자, 머리 장식 등 다채로운 세부 표현은 옛이야기의 서사가 주는 상상력을 확장 시키며 무한한 예술적 감동을 선물합니다. *BIB 2021 황금사과상 《첫눈》 심사평 흩뿌려진 설경, 야생화 속에서 잠든 신비로운 여인, 꽃을 내민 손, 파란색으로 표현한 시간의 흐름 등 작가의 무한한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브렌다 데일스 세련되고 섬세한 그래픽은 살아 있는 기적이다. -빅토리아 포미나 역동적인 테크닉, 미니멀리즘, 눈부신 색감, 균형 잡힌 구도, 풍부한 감정을 훌륭하게 담아냈다. -레나타 후치코바 모노타이프 기법으로 눈에 관한 책을 만든 대담한 도전은 예술로서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각각의 장면마다 다른 구성과 질감을 보여준다. 덕분에 눈은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독특하고 신비로운 예술작품의 주인공이 된다. -오르나 그라노 유동적인 모노타이프 기법으로 놀라운 시적 세계를 창조했다. 다양한 인물과 다채로운 세부 표현으로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우주를 구축한다. -마누엘라 블라디치 마슈트루코 모노타이프의 효과와 색채는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모든 장면이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마츠카타 미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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