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

권종호 · 에세이/사회과학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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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 하루 9명꼴이다. 1인가구 중심의 가족 구조 변화,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 등으로 고독한 죽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발표된 첫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사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8% 증가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고독사에 비해 사회 인식은 턱없이 부족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고독사 기준도 모호하다. 현행 법률에서는 고독사를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죽음’이라 정의한다. 여기서 ‘일정한 시간’은 복지 담당자의 자의적 해석으로 결정된다. 우리 사회는 고독한 죽음과 고독한 생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는 현직 경찰관인 저자가 수습한 고독사 현장의 참혹함과 저자가 고안한 예방법을 담은 책이다. 더불어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독사 관련 정책과 현황을 정리했다. 저자는 고독사의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센터와 구청, 시청을 다니면서 고독사라는 재앙을 알리고 다녔다. 고독사 홍보대사를 자처한 저자와 함께 고독사의 현실을 마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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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노인 고독사 무연사회 사라지는 영웅 화랑무공훈장의 주인 어! 연락처가 바뀌었네 여보! 사랑해 이대로 죽고 싶지 않다 가족이 필요해 2장 청년 고독사 옥탑방 무연고자의 유서 은둔형 외톨이 이력서 고시텔 막둥이 살다 보니 살아지더라 3장 남은 자들의 선택 현실을 바로 보자 일본을 넘어선 대책이 필요하다 고독사를 예방하는 생활공동체 21세기 계약에 의한 가족 고독사를 피하는 방법 인터뷰: ‘고독사’ 관련 정책과 현황 그리고 대안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가장 쓸쓸한 죽음 고독사 우리는 왜 고독사를 막지 못하는가 ▶ 고독하게 살고, 고독하게 죽는다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 하루 9명꼴이다. 1인가구 중심의 가족 구조 변화,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 등으로 고독한 죽음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발표된 첫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사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8% 증가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고독사에 비해 사회 인식은 턱없이 부족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고독사 기준도 모호하다. 현행 법률에서는 고독사를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죽음’이라 정의한다. 여기서 ‘일정한 시간’은 복지 담당자의 자의적 해석으로 결정된다. 우리 사회는 고독한 죽음과 고독한 생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는 현직 경찰관인 저자가 수습한 고독사 현장의 참혹함과 저자가 고안한 예방법을 담은 책이다. 더불어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독사 관련 정책과 현황을 정리했다. 저자는 고독사의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센터와 구청, 시청을 다니면서 고독사라는 재앙을 알리고 다녔다. 고독사 홍보대사를 자처한 저자와 함께 고독사의 현실을 마주해 보자. ▶ 우리는 고독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노인 고독사와 청년 고독사의 생생한 사례를 다룬다. 눈을 돌려 두어 평 남짓한 방 겸 거실을 본다. 벽에는 깨끗한 양복이 애처롭게 걸려 있다. 옷 주인은 저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꿈을 키웠을 것이다. (……) 고독사 현장에 항상 있는 술병이 안 보인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마지막까지 술에 의존하지 않고 이겨보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뉴스와 기사를 통해 접하는 고독사는 단편적이다. 시간이 얼마나 흐른 뒤 발견되었고, 어떻게 발견되었다 정도의 단신이다.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는 현장의 모습과 내밀한 속내를 밝힌다. 이를 통해 독자는 고독사 피해자를 사회적 취약 계층이라는 뭉뚱그린 이름이 아니라 독립된 개인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 죽음 이후 더 슬픈 현실 고독사는 사실 무연고자보다 연고자 사례가 더 많다. 그러나 유가족의 70%는 경제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시신인수를 거부한다. 시신인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연고 장례의 대상이 된다. 무연고자 장례는 일일장조차 치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장례식 없이 곧바로 화장되고 10년이 지나면 자연에 뿌려진다. 쓸쓸한 삶의 끝은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죽음이 된다. 책에는 아내를 따라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나 자식이 없어 무연고 장례를 치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따라 떠나면서 그 옆에 묻히길 원했으나 행정, 법적 절차에 가로막혀 그럴 수 없었다. 현 실정에서 무연고자는 자기 장례의 객체가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오지만 그 방법은 지극히 차별적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말하며 누구나 원하는 방향으로,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의 죽음에 주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할까? ▶ 경험에서 태어난 고독사 예방법 “이대로 죽고 싶지 않다.” 고독사 현장에서 발견된 글귀이다. 망자는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을 직감했으나 피하지 못했다. 1인가구 증가, 가족과 지인의 절연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이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자신의 치부를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도움을 청할 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고독사 예방법으로 AI 스피커를 도입해 상당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고독사 예비군 모두가 제공받지는 못했다. 고독사의 문제점은 이와같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독사 예비군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예방법을 만들어냈다. 생전계약과 생활공동체를 통한 가족의 재탄생이 그것이다. 생전계약은 자신이 원하는 지원과 사후 절차를 정부나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단체와 계약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생활, 요양, 간호, 재산 관리, 장례 절차 등이 포함된다. 생활공동체는 여럿이 모일 수 있거나 함께 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고독한 삶을 막자는 것이다. 고독사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인이 해야 할 일도 서술했다. 특히 고독사 비율이 높은 중년 남성에게 사회와 소통할 것을 당부한다. 고독사는 다른 나라, 머나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사회와 개인 모두 현실을 인지하고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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