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달라진 세상, 여행이란 무엇인가? 그동안 사람들이 주로 관광 또는 휴양을 위한 여행을 했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삶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여행을 떠난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상황 이전부터 시작되었고, 지금 잠시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여행이 자유로워진다면 당연히 그들은 배움을 위한 여정을 떠날 것이다. 이 책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여행으로 인해 달라진 삶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가 만나는 사람과 만들어가는 에피소드들은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여행기로 탄생했다. 모르는 것은 위험한 것이 아니야 서른두 살 여성이 홀로 남미를 간다고 하니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 말린다. 버젓이 잘 다니던 공무원에 준하는 안정된 삶도 버리고 왜, 무엇을 위해 떠나려 하냐고 묻는다. 다녀와서 네게 보장된 삶은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은 세상을 향해 순진무구한 시각으로 여행하는 여행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외교부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지로 꼽은 남미에서, 인간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아마존 정글에서 위험하고 무서운 상황도 직면하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맞닥뜨린다. 하지만 몰라서 두렵고 두려워서 못 간 것 아닐까. 모르는 것은 위험한 것이 아니다. 여행은 머무르고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 언젠가 코로나 상황이 지나고 나면 사람들은 다시 여행을 향유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 이후 여행의 방향과 목적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오지에서 예상하지 못한 만남과 소소하지만 큰 에피소드가 가득한 이 책에서 저자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여행이란 항상 어딘가를 떠나 만나는 장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헬프엑스를 계기로 여행은 그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살아보는 경험이 되었다. 내가 경험한 그곳은 모두 내 인생을 바꾸는 장소였다. 여행이 끝난 후 달라진 삶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인이 겪어야 하는 세계적인 사건을 마주하면서 인간은 기후와 환경변화의 영향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다. 이제 여행도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눈을 돌리지 않으면 안 된다. 변화는 거창한 생각이 아니라 하찮게 보이는 작은 실천에서 움직인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홀로 서지 않기로 했다. 저자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공동체를 지향하는 성미산 마을에 살면서 대안의 삶, 환경문제, 퍼머컬처에 관심을 갖고 사람들과 함께 작지만 지구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며 세상이 다시 이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 환경운동이라는 새로운 여정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