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아스

플라톤 · 인문학
1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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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아스』는 플라톤이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내고 60세(기원전 369년)가 지나서야 쓴, 이른바 후기 대화편들 중 하나이다. 후기 대화편들 중 『필레보스』를 어디에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다소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크리티아스』는 『법률』을 제외하면 가장 나중에 쓰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티아스』에 등장하는 대화가 실제 이루어진 시기는 기원전 430년에서 425년 즈음으로, 소크라테스는 40~45세 정도였고 플라톤은 아직 어렸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절기는 7월 초순, 벤디아의 축제 뒤 작은 판아테나이아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던 때라고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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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 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 글 부록 아틀란티스에 관하여 참고자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국가』의 훌륭한 나라가 역사에서 실재했음을 보여주려는 플라톤 말년의 야심 찬 계획─『크리티아스』 『크리티아스』는 플라톤이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내고 60세(기원전 369년)가 지나서야 쓴, 이른바 후기 대화편들 중 하나이다. 후기 대화편들 중 『필레보스』를 어디에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다소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크리티아스』는 『법률』을 제외하면 가장 나중에 쓰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티아스』에 등장하는 대화가 실제 이루어진 시기는 기원전 430년에서 425년 즈음으로, 소크라테스는 40~45세 정도였고 플라톤은 아직 어렸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절기는 7월 초순, 벤디아의 축제 뒤 작은 판아테나이아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던 때라고 묘사되어 있다. 『크리티아스』는 크게 서두, 제1부, 제2부, 그리고 끊어지기 전 마지막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서두는 『티마이오스』에서 사람들이 이미 합의한 대로 크리티아스가 이야기를 이어받으며 시작한다. 크리티아스는 자신이 맡은 주제가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라는 데 대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헤르모크라테스가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예고한다. 이로써 『크리티아 스』와 『헤르모크라테스』가 『티마이오스』의 후속편이자 전체적인 계획하에 쓰인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제1부는 크리티아스가 조부 드로피데스에게서 들은 대로, 솔론의 시대로부터 9000년 전 아테네와 아틀란티스 사이에 일어난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작된다. 우선 아틀란티스에 용감하게 대적해 승리를 거둔 고대 아테네를 찬양하며, 아테네의 건국 배경과 자연환경의 우수성, 그리고 선조들이 이룩한 이상적인 사회상과 행적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고대 아테네의 이상적인 사회상과 행적에 관한 내용이 『국가』에서 언급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이런 점에서 플라톤은 자신이 언급한 이상적인 나라가 단지 구상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고대 아테네의 선조들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밝히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부는 당시 헤라클레스의 기둥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가 안쪽으로 쳐들어와 아테네와 그리스 사회를 위협했던 막강한 세력의 아틀란티스 제국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분은 분량으로 봤을 때 『크리티아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틀란티스의 건국에서 시작해 그 지리적 특징과 계보, 자연환경, 생산물, 도시, 신전 및 시설, 그리고 통치 체계와 법률을 아우르는 흥미 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게다가 이야기 속의 섬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까지 더해져 『크리티아스』의 본래 주제와는 상관없이 일반인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부분은 다소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바로 앞부분까지는 아틀란티스에 대해 매우 일관된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틀란티스의 통치 체계와 법률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마지막 부분에 와서는 이야기의 반전을 예고하기라도 하듯, 불쑥 신들이 그들의 엄청난 능력을 아틀란티스로부터 거두어들여 다시 아테네에 장착시켰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제까지와의 논조와는 달리 아틀란티스 통치자들의 타락 과정을 집약적으로 제기한다. 그리고 곧바로 그들을 징벌하기 위한 제우스의 조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에, 대화는 중단되고 만다. 『크리티아스』에는 아테네의 건국 배경과 자연환경의 우수성,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선조들의 용기와 지혜는 물론 그들이 아틀란티스에 구현한 놀랍고도 위대한 도시 건설상과 사회상이 가득 실려 있다. 그러나 플라톤의 『크리티아스』는 이야기가 중간에 끊어져 비록 짧기는 하지만 아틀란티스가 끝내 융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몰락하게 된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이것은 플라톤 자신 전통적 그리스 정신에 충실했던 옛날 아테네의 융성과 현재의 아테네의 몰락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면서 제국화된 아테네에 대한 플라톤의 통렬한 비판과 경고를 함께 드러내 주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굴절되어 가는 아테네의 모습을 바로 잡으려는 거인적인 노력을 평생토록 경주하였는데, 『크리티아스』에는 그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크리티아스』는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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