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소총

서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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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문소화집. 한문소화란 한문으로 기록된 웃음을 주는 이야기를 뜻한다. 송신용宋申用이 조선시대 전래되어 온 한문소화들 중 일부를 1947년 ‘조선고금소총朝鮮古今笑叢’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이래, 1959년 민속자료간행회에서 ‘고금소총古今笑叢’이라는 이름으로 한문소화를 망라하여 출판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 ‘고금소총’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저자/역자

목차

간행사 해 제 일러두기 동국골계전東國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 서[太平閑話滑稽傳序] 《동국골계전》 서[東國滑稽傳序] 《골계전》 서[滑稽傳序] 1. 세 선생의 멋 2. 가혹한 법령 3. 사제 간의 문담文談 4. 좌객座客 5. 아그배의 신맛 6. 대머리 7. 수염 덕 8. 신혼 유학遊學 9. 일자삼음一字三音의 주령酒令 10. 주색酒色 11. 먹는 건 잘 먹는 태수 12. 그 장인에 그 사위 13. 신방에 든 나그네 14. 망자亡者와의 수작 15. 방귀만 뀌어대는 조정 관리 16. 말 대신 닭을 타고 가지 17. 단조로운 과거 답안지 18. 주사酒邪 19. 죽통竹筒 득자得子 20. 귤잔橘盞 21. 창기娼妓에 홀린 별시위別侍衛 22. 애꾸눈 관리 23. 기생의 종이 된 선비 24. 무식한 두 무장武將 25. 서방西房·사랑斜廊 26. 산 낙방거사가 낫다 27. 늙은 신부 28. 이빨 자루 29. 사관史官 30. 과거 풍속 31. 올빼미 구이 32. 엄처시하嚴妻侍下의 군수 33. 속담 유래 34. 떡과 밥보다는 술 35. 초독草纛 36. 연애시 합작合作 37. 관원 출고出庫 38. 기녀 품평 39. 양수척 부자 40. 일본 의원 41. 음양설의 폐단 42. 도임 첫날 43. 엽색獵色 44. 박복한 감찰 45. 고관과 중 46. 무인의 글 자랑 47. 허풍쟁이 훈장 48. 망신당한 원님 49. 늙은 선비의 술수 50. 새우젓 기생 51. 흉조凶鳥 52. 기러기 사냥의 증인 53. 나이 줄이기 54. 쌍 서른에 홑 다섯 55. 허성許誠의 고집 56. 달걀 삶는 시간 57. 우답愚答 58. 애주가의 괴로움 59. 노처녀 속마음 60. 대동강의 이별 61. 기생의 억양법 62. 헛걸음 63. 대접의 등급 64. 개꼴 65. 더위를 잊는 법 66. 흰 수염 67. 사통私通의 핑계 68. 무상한 마음 69. 붕어 무덤 70. 강산 수습 71. 세 외눈이 72. 흰떡과 누런 나물 73. 불평등한 입법立法 74. 구린내 75. 삼인 동침 76. 자린고비 77. 바둑에 빠진 사람 78. 청계천 79. 과부의 서장書狀 80. 축첩蓄妾 술책 81. 쟁장지심爭長之心 82. 사성四聲 교정 83. 주인은 후하게 객은 박하게 84. 계집종을 넘보는 여덟 가지 광경 85. 인재의 선용善用 86. 신출내기의 오만 87. 상림서리上林書吏 88. 술 복 89. 새재의 이별 풍경 90. 어리석은 건 선비 촌담해이村談解? 《촌담해이》 자서[村談解?自序] 1. 기생 모란의 재산 탈취[牧丹奪財] 2. 무청 아비와 독 과일[菁父毒果] 3. 목을 매인 주지[繫頸住持] 어면순禦眠楯 서문 1. 사위 임랑의 돈독한 물건[林郞敦篤] 2. 엉큼한 머슴을 치료한 과부[女葯?漢] 3. 예쁜 처녀의 신랑 선택[處艾擇良] 4. 음부淫婦의 바람 축원[淫婆祝風] 5. 교생이 기녀의 학질을 치료하다[校生已?] 6. 자라 머리를 베다[斫鼈頭] 7. 비지촌[非指村] 8. 솥을 지고 도적을 뒤쫓다[負釜跡盜] 9. 소금장수가 귀머거리를 집적대다[鹽商觸聾] 10. 존경받고 싶지 않은 아내[妻不欲尊] 11. 다복한 신부[新婦多福] 12. 국수를 훔쳐 먹은 신랑[新?偸麵] 13. 시골 종놈의 말놀이[村奴馬戱] 《어면순》 발문[禦眠楯跋] 속어면순續禦眠楯 1. 촌녀가 지은 연구[村女聯句] 2. 네 사람이 식객을 쫓다[四人逐客] 3. 세 처녀가 벙어리의 몸을 검사하다[三女檢啞] 4. 공지空地를 팔아 생선을 얻다[賣空得魚] 5. 늙은 기생의 판결[老妓判決] 6. 바보 남편이 사슴 그림을 판별하다[蚩氓判鹿] 7. 음탕한 첩이 도둑을 가두다[淫妾囚盜] 8. 나라를 위해 어진 아들을 만들다[爲國做賢] 9. 지아비를 속여 농사짓게 하다[?夫勸農] 10. 교활한 아내가 말을 풀어놓다[?女放馬] 11. 시집간 여자가 말한 그 맛[女言滋味] 12. 어미가 어린 딸을 속이다[母?稚女] 13. ‘알알’ 거리다 다 잃다[閼?胥失] 14. 두 구두쇠가 인색함을 서로 비웃다[兩吝相嘲] 15. 호장의 아내 사랑[戶長誇妻] 16. 마음을 흔드는 다섯 가지 묘함[五妙動心] 《속어면순》 발문[續禦眠楯跋]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당대 명사名士들이 편찬한 ≪고금소총古今笑叢≫ ≪고금소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문소화집漢文笑話集이다. 한문소화란 한문으로 기록된 웃음을 주는 이야기를 뜻한다. 송신용宋申用이 조선시대 전래되어 온 한문소화들 중 일부를 1947년 ‘조선고금소총朝鮮古今笑叢’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이래, 1959년 민속자료간행회에서 ‘고금소총古今笑叢’이라는 이름으로 한문소화를 망라하여 출판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 ‘고금소총’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실 ≪고금소총≫은 음담패설淫談悖說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편찬했던 인물들이 조선시대 당대 명사名士들로, 뛰어난 학자이자 문장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서에 실린 ≪동국골계전東國滑稽傳≫은 ≪동문선東文選≫의 편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거정徐居正, ≪촌담해이村談解?≫는 세조世祖 공신이자 문인인 강희맹姜希孟, ≪어면순禦眠楯≫은 중종中宗 때 당시의 폐단을 지적했던 송세림宋世琳, ≪명엽지해蓂葉志諧≫는 ≪순오지旬五志≫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홍만종洪萬宗이 각기 편찬하였다. 그들은 왜 이런 작품을 모아 편찬했을까? 어떤 객인이 서거정에게 당신과 같은 당대 명사名士가 이런 책을 쓸 수 있냐고 비판하였다. 서거정은 이에 대해 “내가 ≪동국골계전東國滑稽傳≫을 지음에 애초부터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뜻을 두지 않았고, 다만 세상의 근심을 풀고자 잠시 이와 같이 한 것일 뿐이오. 하물며 성인聖人이신 공자孔子께서도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것이 마음 쓸 곳이 없는 것 보다는 낫다고 하셨으니, 이 전傳도 내가 마음 쓸 곳이 없는 것을 스스로 경계한 것일 뿐이오.”라고 하였다. 서거정의 말처럼 ≪고금소총≫에는 세상의 근심을 잊게 하는 웃음이 있다. 그리고 그 웃음에는 당시 세상에 대한 민중들의 해학諧謔과 풍자諷刺가 담겨 있다. 이는 바로 우리 정서의 한 바탕이 되었다. 이번에 출판한 ≪고금소총≫은 ≪동국골계전東國滑稽傳≫, ≪촌담해이村談解?≫, ≪어면순禦眠楯≫, ≪속어면순續禦眠楯≫, ≪명엽지해蓂葉志諧≫, ≪파수록破睡錄≫ 중에서 과도한 음담패설은 빼고 현대인에게 해학과 풍자, 그리고 교훈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한문학습교재 기존 한문의 교재는 유교儒敎 경전經典이나 역사서歷史書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 안에는 인생의 철학과 교훈이 담고 있으나, 현대인들이 보기엔 그 내용이 경직되어 있기도 하다. ≪고금소총≫을 통해 대중에게 우리 민족의 해학과 풍자를 전하는 한편, 이를 통해 한문을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문학습교재로 내놓게 되었다. 특히, 한문漢文과 국문國文을 대역對譯하고 각 편의 하단에 주석註釋과 자의字義를 첨부하여, 독자들이 번역문, 원문, 어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여 한문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고금소총≫이 새로운 형태의 한문학습교재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고금소총古今笑叢≫ 속에서 볼 수 있는 풍류風流, ‘세 선생의 멋’ 삼봉三峰1) 정 선생, 도은陶隱2) 이 선생 그리고 양촌陽村 권 선생이 평소에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논하였는데, 삼봉이 먼저 이렇게 말했다. “북쪽 변방에 첫 눈이 흩날리면 담비 갖옷에 준마를 타고, 누런 개를 끄는 한편 팔뚝에는 푸른 매를 올리고서 평원을 치달리며 사냥하는 것, 이것이 즐길 만한 일이요.” 다음으로 도은이 말하였다. “산방山房의 정실淨室에 밝은 창과 깨끗한 책상이 있는데, 향을 사르며 스님과 마주하여 차를 달이고 연구聯句를 짓는 것, 이것이 즐길 만한 일이요.” 끝으로 양촌이 말하였다. “흰 눈이 뜰에 가득하고 아침 해는 창 가까이 솟아오르는데, 따뜻한 온돌방에 병풍을 둘러치고 손에는 책 한 권 들고 화로를 끼고 대자로 누워 있으면, 미인이 섬섬옥수로 자수를 놓다가 때때로 바느질을 멈추고 밤을 구워 함께 먹는 것, 이것이 즐길 만한 일이요.” 정 선생과 이 선생은 큰 소리로 웃으며 말하였다. “그대의 즐거움이 우리를 일깨워줄 만하네.” 三峰鄭先生, 陶隱李先生, 陽村權先生,相與論平生自樂處.三峰曰 “朔雪初飛,貂?駿馬,牽黃臂蒼,馳獵平蕪.此足樂也.” 陶隱曰 “山房淨室,明窓淨?,焚香對僧,煮茶聯句.此足樂也.” 陽村曰 “白雪滿庭,紅日近窓,?室溫?,圍屛擁爐,手執一卷,大臥其間,美人纖手刺繡,時復停針,燒栗啖之.此足樂也.” 鄭李兩先生大笑曰 “子之樂亦足起予也.” 1) 삼봉三峰:정도전鄭道傳(1337~1398)의 호이다. 본관은 봉화奉化, 자는 종지宗之이다. 삼봉은 문인이면 서도 무를 겸비하였고 성격이 호방하였으며, 조선 건국의 기초를 닦은 정치가이자 학자이다. 2) 도은陶隱:이숭인李崇仁(1349~1392)의 호이다.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자안子安이다. 도은은 고려 말기의 학자로, 목은牧隱 이색李穡,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와 함께 삼은三隱으로 일컬어진다. 조선조 개국에 이르러 정도전이 보낸 심복에 의하여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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