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전 세계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해 온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필 스터츠의 역경 수업
“과거 이야기는 접어두세요,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바꿔봅시다”
삶에 괴로움은 불가피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피할 수 있는 아픔까지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필 스터츠는 40년간 교도소 수감자부터 상위 0.01퍼센트까지 무수한 내담자를 만나며 삶에 역경은 존재하지만 태도에 따라 삶을 정체시킬 수도, 확장하고 나아가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핵심은 오늘의 행동에 달려 있었다. 괴로움을 주는 생각을 멈추려 하기 보다는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자연히 지혜와 내면의 힘이 뒤따랐다. 그는 스스로 자기 성찰에 이를 정신적 힘이 부족한 내담자들의 삶에도 그와 같은 변화를 불어넣고자 가장 실용적이고 빠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방식을 고안해 진료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수천 명의 삶에 큰 변화를 부른 그 치료법에 담긴 결정적 통찰 30가지를 담았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스터츠」주인공
“어떤 정신과의사도 바꾸지 못했던 내 삶이 그를 만나고 질적으로 달라졌다” _조나 힐
세계 최고의 정신과의사가 제시하는
상처받지 않는 영혼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나는 환자들이 고통받는 걸 구경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들 손에 지금 당장 무언가를 쥐여쥐고 싶었습니다.”
필 스터츠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천 명의 삶을 바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정신과의사 중 한 사람이다. 라이커스 중범죄자 교도소의 정신과의사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모든 내담자가 서서히 자기 성찰에 이를 정신적 힘과 환경적 자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님을 첨예하게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실시간으로 내면적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빠른 변화가 필요했다. 그 변화가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동력을 주었다. 그는 진료실을 떠나는 내담자들이 세상 속으로 쥐고 갈 무엇 하나라도 쥐여주고 싶었다. 내담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가능하다면 빠르게 바꿔놓고 싶었던 그는 시각화, 행동요법 등의 치료법과 직관 그리고 경험을 동원해 자신만의 치료법을 고안하기 시작했다.
그의 새로운 치료법은 그전까지 정신과 진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내담자들의 삶에도 극적인 변화를 불러왔으며, 그가 오랜 시간 진료소로 삼았던 낡은 아파트 앞은 기네스 팰트로, 드류 베리모어, 호아킨 피닉스 등을 비롯한 내담자들의 발길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의 오랜 내담자인 조나 힐은 필 스터츠가 주는 치유의 힘을 더 널리 알리고 싶어 두 사람의 관계와 그의 철학을 담은 2022년 다큐멘터리 「스터츠」를 만들었고 전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내담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그를 만나고 그들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는 그 삶을 변화시키는 통찰과 세계관을 인생의 30가지 상황별로 전해 독자들의 삶에도 그 변화를 부를 수 있도록 한다. 필 스터츠는 성공, 실패, 사랑, 상실, 후회, 죽음 등 삶을 둘러싼 수많은 딜레마들을 명료하고도 심오한 통찰로 꿰뚫으며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삶의 과정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만든다. 그는 역경과 노력의 불가피함과 같이 우리가 삼키기 싫어하는 진실을 피해가는 대신 그것들을 그 괴로움이 어떻게 진정한 자유와 기쁨으로 이어지는지 알린다. 내 삶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인생의 지표가 되어줄 지혜가 여기 담겼다.
“우리 삶의 모든 가능성은
아픔을 마주하는 태도에 달렸습니다”
어쩌다 필 스터츠를 만나 가장 깊은 불안과 후회와 열등감들을 쏟아낸다면 그는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의 생각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그리고 산다는 것은 원래 그런 느낌이라고. 냉소가 아니다. 다만 그는 교도소의 수감자들부터 상위 0.01퍼센트의 내담자들을 만나며 인생에는 어떤 외적 조건을 가져도 피할 수 없는 역경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이 20대 때부터 파킨슨병을 앓으며 직접 겪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인생은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 있을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한 모습과 다를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것을 깨닫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히려 돌아서면 헛헛해지는 위로보다 적확한 조언이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먼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적시하게 하고자 한다.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방향은 내가 원했던 것과 다를 때가 많다. 그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그런 세상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세상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사람들은 종종 좌절하거나, 세상의 잘못된 모습을 평가하거나, 내게 더 공정한 세상에 대한 망상에 빠져 현실을 원망하고 회피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반응은 힘과 시간을 소모하고, 삶을 정체시킨다. 그때 스터츠는 우리가 스스로 갖고 있는지도 몰랐던 정신적 장벽들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며, 그 고통의 순간들을 새롭게 해석할 관점과 아픔을 넘어설 수 있게 해줄 구체적인 마음의 도구들을 제시한다. 익히고 삶에 적용한다면 그 감정에 휘둘리는 대신 나의 반응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 순간 역경은 삶의 동력이 된다.
40년간의 치유가 가르쳐준 단 하나의 지혜
우리는 흔들리기에 나아간다
많은 심리 치료는 어린 시절과 과거의 트라우마를 되짚는 것으로 출발한다. 심리 치료를 받아본 많은 내담자들이 괴로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필 스터츠는 드물게 과거에 집중하지 않는 정신과의사다. 때로 내담자들에게 이렇게 말할 정도다.
“과거 이야기는 접어두세요,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바꿔봅시다.”
과거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은 과거에 대한 온전한 납득과 정의 구현이 아니라, 불완전한 채로 나아가며 나를 더 깊이 알고 실현하는 것이다. 그는 세상의 본질을 이해할 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보인다 말한다. 삶은 꿈처럼 성공적일 때도, 지옥처럼 절망스러울 때도 흘러가야만 한다. 그것이 거역할 수 없는 세상의 속성이자 힘이다. 오늘 내 삶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내딛을 때 그 행동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지혜가 깃들게 하고 세상의 더 큰 힘을 불러들인다. 의심하고 흔들리며 그러함에도 나아가는 것. 그때 우리 내면은 진정 강인해진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방향 감각을 잃지 않게 하는 필 스터츠의 철학과 마음의 도구들을 쥔다면 어느새 겸손하고도 담대한 마음으로 세상과 마주할 준비가 된 나를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