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봄보다는 소박한, 겨울보다는 따뜻한
계절의 다짐
가득 채워놓고서 꼭 약간은 비워두는 일
고백
언젠가는
빈번한 마주침 그리고 아주 약간의 우연함
그녀의 무게
너의 다락방에서
세상의 모든 언어
중심
확실히 그녀
저는 블루베리 스무디로 부탁합니다
그의 최종 목적지, 그녀
비스듬히 또 한걸음
그리워하는 일은 우리를 더욱 짙게 만든다
오늘 왜 멋있어?
뭐든 둘이서 하면 조금은 덜 외로우니까
가끔은 서로에게 아무도 없는 빈방이 되어줄 것
너를 통해 바라보는 나라는 존재
나는 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자랑스러워
옆집보다 조금 덜 유명한 횟집에서 그녀의 부모님을 만났다
입을 맞추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
주고받기
11월 11일
가끔은 세상의 모든 것이 너로 보일 때가 있다
하나의 우산, 그 아래 두 사람
언젠가는 달 위에서 데이트를 해보자
사랑에 대한 올바른 자세
때때로 사랑이란 그렇다
비가 내리는 계절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추억으로 남기려거든 반드시 한걸음 물러설 것
우리 사이에 있는 것들은 달콤해
필요와 충분 사이
월정리 해변에서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일
우리가 어른이 되면
우리가 만든 계절에 앉아, 그 시절 너를 기억해
빈방
사랑의 철학
약속의 전문
이해관계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만큼 튼튼하지는 않은
빨래를 하다가
흔한 오해
조언
2부 지금부터 우리 사랑은 부재중
조금씩 조금씩
소나기
계절의 끝
진심은 언제나 한걸음 늦다
우리의 마지막은 봄날의 꽃집 앞에서
사랑이라는 문제
언제나 사랑한다 말해줘
여자의 직감
이별, 보내지 못할 편지를 버릇처럼 쓰는 일
발자국
마음 수거함
조금 뻔하긴 해도 지키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
화장을 고치다가 실수로 번졌다
나를 아프게 한 건 네가 아니야
짐
나는 그럴 수밖에는 없어요
귀를 기울여야 들린다
미용실에서
오늘은 꼭
섣부른 걱정은 금물
퇴근 길, 전등, 그리고 기억
지금부터 우리 사랑은 부재중
한도초과
나는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다
족저근막염
다시 생각해도 그건 정말 잘한 일
가장 가까운 사이
사랑은 수도꼭지를 틀면 쏟아지는 그런 것은 아니다
창
햇살도 바람도 공기도 그렇게
사랑은 무리수
때때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단벌신사
궁금한 것들이 많아
3부 오늘도 부디 좋은 하루
괜찮아
우리는 모두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아가미
오래 달리기
성장통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아낌없이
계란 프라이와 삶의 척도
선
칼
조금 더 짙은
이해라는 옷
그때 나는 왜
실패한 삶 속에서 살고 싶다
행복해지려고 애써 불행해지기
있을 때 잘할 걸 그랬어요
조금은 알 것도 같아
방학이면 늘 그곳에 있던 그녀
진짜 엄마, 가짜 엄마
세상의 모든 아버지에게
누나, 우리 누나
언제나 담장 너머엔 내가 찾는 것은 없었다
나무는 외롭지 않을까
무중력한 하루
4부 다정한 안부를 묻는다
당신은 꼭 그래야만 합니다
눈
버리긴 조금 아쉬워
눈사람
보통 사람
당신의 하루
모든 것들에게 그런 마음이었으면
마음을 가득 채우는 일
보이지 않는 저 너머로
소박하지만 사소하지는 않은
소박하지만 사소하지는 않은 2
엄마는 소녀다
침묵하는 중
쓸쓸한 장마를 맞이하는 추억이라는 자세
아름다운 이유
타이밍
시선
어제가 만든 오늘
오직, 오늘
이따금씩 드는 생각
필요로 할 때만
하루
흉터는 생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좋아해
마법의 단어
크게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금 내게로
그린이의 말
글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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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일상과 연애의 소박한, 하지만 사소하지는 않은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저자 김민준은 때로는 진솔한 언어로 사랑으로 인해 설레고 벅차오르는 순간을 그려내기도 하고, 이별의 아픔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그의 글은 금세 입소문을 타고 퍼졌고, 인스타그램의 글들을 엮어낸 독립출판물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초판을 소진했다. 김민준의 글을 보며, 그림 작가이자 의 저자인 최예지는 "이 글을 보니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라고 말한다. 단 한 번도 왕래가 없었던 사이임에도 최예지는 무작정 김민준에게 "그 글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전한다. 무모해 보이는 이 최초의 만남으 로 인해, 사랑을 말하는 남자 김민준과 일상을 그리는 여자 최예지의 사랑 에세이 <계절에서 기다릴게>가 탄생하게 되었다. 총 4개의 부로 구성된 <계절에서 기다릴게>는 저자가 말하듯 "세상에 존재하는 3천개의 언어"로도 표현 못할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 잘하고 싶지만 잘되지 않는 관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삶의 불안에 떨고 있는 이에게, "한창 혼란스럽고 망설임 속에 있는 당신은 가장 확실해지기 전에 있으니 염려 말라."고 건네는 위로의 한마디는 짧지만 확실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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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랑을 말하는 남자 김민준, 일상을 그리는 여자 최예지,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김민준의 글을 접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하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에 일상과 연애의 소박한, 하지만 사소하지는 않은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저자는 때로는 진솔한 언어로 사랑으로 인해 설레고 벅차오르는 순간을 그려내기도 하고, 이별의 아픔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그의 글은 금세 입소문을 타고 퍼졌고, 인스타그램의 글들을 엮어낸 독립출판물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초판을 소진했다.
김민준의 글을 보며, 그림 작가이자 『의외로 간단한 :)』(2014, 프로젝트A)의 저자인 최예지는 “이 글을 보니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라고 말한다. 단 한 번도 왕래가 없었던 사이임에도 최예지는 무작정 김민준에게 “그 글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전한다. 무모해 보이는 이 최초의 만남으로 인해, 사랑을 말하는 남자 김민준과 일상을 그리는 여자 최예지의 사랑 에세이 『계절에서 기다릴게』(2015, 프로젝트A)가 탄생하게 되었다.
살다 보면 저절로 ‘짠’ 하고 나타나는 것이
사랑일 줄 알았다.
설렘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발전하는 데는 어떤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알게 되는 아름다운 감정을 김민준은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마치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정확히 표현한다. “사랑하는 이가 마음껏 울 수 있는 빈방”이 되어준다거나 “비를 맞아도 ‘당신’과 함께라면 좋다”는 말들은 소박하지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느끼는 넉넉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연애의 기술이나 사랑의 정석 같은 이야기에 지친 이들은 김민준의 글을 보며 잊고 있던 작은 소망을 떠올리게 된다. 봄이 될 때마다 잊었던 외로움이 문득 찾아오는 순간, 외로움을 아는 남녀가 바라는 것은 “연애가 아니라 진실된 사랑”이라는 것.
총 4개의 부로 구성된 『계절에서 기다릴게』는 저자가 말하듯 “세상에 존재하는 3천개의 언어”로도 표현 못할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 잘하고 싶지만 잘되지 않는 관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삶의 불안에 떨고 있는 이에게, “한창 혼란스럽고 망설임 속에 있는 당신은 가장 확실해지기 전에 있으니 염려 말라.”고 건네는 위로의 한마디는 짧지만 확실하게 와 닿는다.
사랑을 지키는 단 한 가지 옳은 방법은 없다.
다만 사랑이 길을 잃지 않게 끝까지 노력할 뿐이다.
사랑에는 ‘영원’이라는 시간이 없다.
결혼이 사랑의 종착지가 아니듯 우리는 영원의 시간 속에 사랑이 길을 잃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_ ‘그린이의 말’ 중에서
누구나 사랑을 한다. 또 한 번쯤은 이별의 경험에 아파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언젠가 나타날 깊은 사랑을 조심스럽게 기다린다.
아프고 나서 상처 입은 이들이 찾는 것은 다름 아닌, 또 다시 사랑이다. 어쩌면 사람이라고 해도 좋다. 스스로 어리석다 생각되어도 다시 기대해보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려는 당신의 마음을 든든히 받혀주는 메시지. 『계절에서 기다릴게』가 담은 것은 아픈 경험을 하고 난 뒤에도, 용기 내어 다시 한걸음 내딛는 당신을 위한 응원의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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