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1일 검찰의 수사발표로 어느 정도 일단락되어가고 있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스캔들의 전모를 담았다. "7년의 기록"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이 이 사태의 시작을 2005년 제럴드 섀튼 교수와 황우석의 결별로 알고 있지만 지은이들은 그 시작의 지점을 황우석의 연구가 본격화된 1999년 복제소 영롱이의 탄생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만큼 황우석 사태를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의 거대한 부조리가 긴 시간 속에 쌓여온 과정을 조목조목 밝히고자 한 것이 특징.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당시 사태에 대한 많은 기사를 냈던 강양구 기자를 비롯, 세 지은이들은 '과학기술 민주화'라는 테마를 공유하며 7년여간 황우석 사태를 추적, 정리, 비판해왔다. 그리고 2005년 황우석 열광이 극에 달해있을 즈음 모여 이 책을 기획했고, 사태의 경과에 따라 수없이 내용을 수정해 가며 원고를 완성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완성된 <침묵과 열광>이라는 제목은 한국 사회의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직도 황우석을 지지하며 복권을 요구하는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성찰하지 않는 열광'이 그 하나라면, 정부와 과학자, 언론 세력이 연합한 '과학기술동맹'이 보여준 줄기세포 연구의 문제점에 대한 '침묵'이 그 다른 하나이다. 황우석이 정부와 언론 등과 관계를 맺으면서 형성된, 정치·사회·경제·학계를 아우르는 '과학기술동맹'의 실체와 작동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사이언스'지 논문을 비롯한 황우석의 연구,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는 '황우석 신드롬' 등 사태의 전모를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이후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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