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끌로드 반담의 <더블 반담>와 비슷하게 쌍둥이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액션물로 <더블 반담>이 1인 2역이었다면, 이 영화는 진짜 쌍동이다.
칠흑같은 어둠에 칼-니폰 은행에 한 침입자가 나타난다. 그는 피터 제이드(Peter Jade: 피터 폴 분). 철저한 보안장치를 교묘하게 피해 금고로 접근한다. 한편 경찰서에서 방금 접수된 칼-니폰 은행강도사건 담당경관 데이빗 제이드(David Jade: 데이비드 폴 분)는 은행털이 피터와 쌍둥이 형제이다. 은행에서 피터는 형 제이드와 맞득뜨리고, 훔친 돈을 고스란히 남겨논다는 조건하에서 탈출한다. 다음날, 데이빗은 어제의 은행강도사건을 무사히 처리했다는 안도감으로 출근을 하지만 돈이 모두 없어졌다는 사실을 접하고 경악한다. 그럼, 피터가 자신을 속였단 말인가? 정신없이 피터의 콘도로 달려간 데이빗은 피터의 무죄를 재확인한다. 데이빗은 자신을 경계하는 이스프가 동료 호찌와 짜고 일을 벌였다는 의심하게 캐묻지만 이들은 완강히 부인한다. 다시한번 피터의 콘도로 간 데이빗은 그의 벽난로에서 타다남은 돈뭉치를 발견하고 마침 들어온 피터와 이를 의아해하는 찰나에 예기치 않은 경찰이 들어닥쳐 이들을 검거하고 이제서야 그들은 이 모든 것이 각색에 의한 것임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