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군인으로 식당을 경영하는 필과 카터 부부에게 케런, 팀, 매트 3남매가 있다. 오늘은 막내 매트가 신부감 엘리슨을 데려오는 날로 집안에는 따뜻한 기운이 넘친다. 엘리슨은 아주 화목해 보이는 이들 가족에게 감동하지만 아버지의 지나친 기대 속에서 자란 3남매는 마음 속에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자유를 꿈꾸는 불행한 큰딸 캐런은 경제적 안정을 강요하는 부모때문에 남편에게 임신 사실조차 알리지 못한채 낙태를 강행하려다 남편에게 발각당하고 만다. 둘째는 학교에서 퇴학당한 뒤 아버지의 식당에 나가 일을 하지만 부모의 매트에 대한 편애와 자괴감 때문에 술로 방탕한 생활을 한다. 막내 매트는 뛰어난 성적으로 예일대학에 입학한 후 부자집 딸 엘리슨을 만나 결혼식을 목전에 둔 상황. 그러나 그는 자신이 동성 연애자라는 엄청난 사실을 숨긴 채 전전긍긍한다. 그러던 어느날 매트의 동성애 상대였던 카일의 편지로 인해 이사실을 알게 된 엘리슨이 파혼을 선언하고 떠나버리자 절망을 느낀 매트는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죽음을 맞이하려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