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앤 글로리

미국 남부의 대규모 농장 엘리지언필드의 소유주인 도일 가문의 장남 잭슨(Andrew Jackson Doyle: 다니엘 마켈 분)은 술과 여자에 탐익하는 방탕한 생활로 하루하루를 소모하듯 살아간다. 반면 그의 동생 토마스(Thomas Doyle: 잭 갤리건 분)는 노예해방을 부르짖는 북군에 대항하는 남군의 대위로 복무하면서 가문을 이끌어갈 존재로 인식된다. 체통과 가문만을 생각하는 어머니와 흑인 노예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둔 아버지에 대한 반항만을 일삼던 잭슨은 급기야 식당의 여급으로 일하는 리베카라는 여인에게 반해 하룻만에 결혼식을 올려버린다. 결혼 직후 전선으로 떠난 잭슨은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승승장구한다. 반면 우유부단한 성격의 토마스는 잭슨을 따라자기 위한 과욕끝에 무리한 작전을 전개, 많은 부하들을 잃고 쫓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