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보다 연애

Arranged
2007 · 미국
1시간 30분 ·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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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유태교와 이슬람교인 두 젊은 여성이 브룩클린 공립학교 초임 교사로 만나 친구가 된다. 부임 첫 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그 중에서도 특히 전통적 종교적 관념이 지배하는 집과 커뮤니티로부터 중매결혼을 강요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제 소개글. 정통 유대교 집안의 딸 로첼은 부룩클린의 공립학교에 특수교육 교사로 부임한다. 로첼은 그곳에서 또 다른 교사인 나시라를 만나게 되고 둘은 친분을 쌓아가게 되는데, 나시라는 시리안계 무슬림 집안의 딸이다. 전혀 다른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그들이 풍기는 보수적인 분위기와 시대에 뒤쳐진 옷차림은 두 사람을 한 데 묶어주기도 한다. 교장 선생님은 두 사람을 은밀히 불러서 자신의 여성운동 경험을 이야기하며 시대에 맞는 세련된 옷으로 꾸미고 또한 삶을 즐기라고 조언하기까지 한다. 그 둘의 공통점은 비단 이것만이 아닌데, 두 사람 모두 민족에 기반 한 공동체에서 ‘중매결혼’을 요구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로첼은 집안에서 보장하는 중매쟁이를 통해서 선을 보는데 보는 족족 맘에 들지 않는다. 는 전혀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두 여성 간의 우정과 연대, 그리고 기지를 통해서 사회적 문화적으로 설정된 완고한 적대를 넘어서고자 한다. 영화는 사회적 적대를 넘어서는 것은 정치와 세계 평화를 외치는 거대한 담론이나 전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의 이해와 배려, 상호 존경과 동정 같은 여성적 가치를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영화는 또한 전통적인 것을 완전히 폐기하기 보다는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 간의 공존, 혹은 전통적인 것을 훼손하지 않고 현재에 맞게 슬쩍 비트는 방안을 제안한다. 초저예산에 단 17일의 촬영기간으로 완성된 는 다문화 시대의 공존방식을 유쾌하게 풀어낸 독립영화다. (권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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