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펜싱 선수 즈지에는 수감 중인 형 즈한이 조기 출소한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즈지에의 엄마는 돈 많고 친절한 주앙 아저씨와 곧 결혼할 예정인데, 즈한의 존재를 어떻게든 지우거나 포장하고 싶어 한다. 반면 즈지에가 기억하는 형은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주었고 전국 우승을 세 번이나 한 펜싱 영웅이었다. 엄마의 말처럼 즈한은 고의로 상대 선수를 살해한 사이코패스인가, 아니면 그것은 사고였을까. 상대방이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하도록 한 수 앞서 생각하는 펜싱이 ‘칼로 두는 체스’라면, <피어스>의 인물들은 각자 진실의 ‘말’을 옮기는 선수들이다. 전직 펜싱선수 넬리샤 류는 위험하고도 아름다운 펜싱의 기술을 형제애에 담은 이 장편 데뷔작으로 2024 카를로비바리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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