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가소해의 기적

그리스 서부의 작은 어촌 마을 메솔롱기. 한때 야망이 넘치는 경찰이었던 엘리자베스는 10년 전 좌천되어 이 곳의 경찰서장으로 부임해 지금은 술에 쩔어 살고 있다. 마을의 장어가공공장에서 일하는 리타는 늘 사람들을 피하며 비밀을 품고 살고 있다. 두 여성에게 메솔롱기는 정착지이지만 아무런 삶의 기쁨이 없는 곳이다. 어느 날 마을을 뒤집은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서로의 존재도 모르고 있던 두 여성은 강하게 얽히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