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의 연대기
나선의 연대기
2023 · 드라마 · 한국
1시간 22분

아파트 분양 사기를 당한 후 웅비는 아침잠이 많아졌다. 은빈이 속한 극단의 연습실은 건물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는다. 철거 예정일은 내일이다. 시간이 흐르지 않거나, 같은 일이 영원히 반복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 두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붙지 않으면서 서로를 향해 되돌아온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목격자의 기억이고, 과거의 흔적 위에 겹쳐 쓴 일기장이다. [25회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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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맹
3.0
전주 영화제 아홉번째 영화 - 주제에 있어선 기존 다큐멘터리에서도 많이 언급된 주제이긴 하지만 접근 방법에 있어서의 시도가 주목할만하다. 위로공단 이후에서부터인가 노동자, 철거민 등 국가폭력에 대한 재현의 문제가 어느샌가부터인가 미술계적 접근을 취한 것이. 단순히 그들을 재현해서 화두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몸적으로 내적으로 사적으로 전유해서 접근한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과거의 뚜렷한 연대와 투쟁대상에서 보이지 않는 피억압자들의 유령들이 느슨하게 또한 비가시적으로 혹은 유령적으로 엮이면서 몸의 균열을 낸다. 물론 해체되고 떠밀려나가는 삶은 여전히 형태가 다르게 존재하지만 연대할 대상은 쉽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내적으로 몸적으로 전유하는 것이 아닐까. 해결되지 않은 역사들, 실밥이 풀린 역사들이 나선적으로 되돌아오면서 반복된다는 느낌. 뉴스에서만 봤던 피해자들의 감각이 어느새 서늘하게 나에게 온다는 느낌. 벤야민식 역사학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여전히 성기고 어색한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시도는 인정받을만하다.
기모잔
0.5
연대를 하고 싶으면 연대를 실험을 하고 싶으면 실험을 미술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에서 보고 들은 윤리적 허세와 미학적 제스쳐만 가득하다
2SABEL
2.0
A chronicle in spirals 영어 번역은 모양의 spirals이지만 내가 이해한 나선은 나와 선 위에 놓인 것들의 연대기 그리고 그것들과 나의 연대에 더 가깝다. 여기서 선은 비가시적이고 불투명하지만 확실하다. 선은 시간을 의미한다. 즉 나는 시간이라는 선 위에 놓인 유사 사건들과 조우하며 반복하고 변주한다. 이 영화는 닮아 보이는 이미지를 시공간 위에 무질서하게 정렬시킨 불연속 사건인 셈이다. 그런데 반복은 사람을 쉽게 불안에 몰아넣는다. 그래서 나는 이토록 정적인 이미지들 사이에서도 내내 체기를 감출 수가 없었다. -JIFF GV- 뭐든 과하면 체하는 법.. ’실험영화‘를 앞세운다고 완성도의 결렬이 합리화 될 수는 없다.
KSIX
0.5
실험하겠다고 까불지 말아야 하는 이유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김현진
2.5
전주국제영화제는 극장에서 잠들지 않기 거대한 프로젝트다 실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시놉이 좋아서 보러 간 거였는데 음 낫베드
냥화
4.0
연대기는 선형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통합
배배
2.5
어렵다.............
다큐왕
0.5
일기는 일기장에. 전주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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