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폴란드 왕자의 아내였지만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엘레나는 수많은 남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파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그녀는 새롭게 떠오른 수려한 외모의 장군 롤랑을 만난다. 글로와르 정복에 나서려던 롤랑은 엘레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엘레나는 롤랑을 위해 음모와 책략을 꾸미는 데에 가담한다. 르누아르의 전성기 작품 중 하나. 복잡한 인물관계와 시종일관 계속되는 수다는 을 떠올리게 하며, 고다르는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영화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엘레나 역의 잉그리드 버그만은 절정에 다다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