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기쥬(吉田喜重)의「물로 쓰여진 이야기」에서 근친상간을 다루었던 이시도 토시로의 각본을 바탕으로, 일본적인 무상관(無常觀)과 에로스를 그린 작품. 비와코(琵琶湖) 근처의 오래된 가문, 히노가(家)의 장남 마사오는 아버지의 뜻과 달리 집안을 이을 생각은 없고, 불상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어느 날, 마사오는 누나인 유리와 관계를 가진다. 얼마 지나자 유리가 아이를 가지는데, 마사오는 누나를 서생과 결혼시켜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