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공갈 협박등의 죄로 복역을 마치고 출감한 맹중달은 과거의 동료인 영남에게 협조를 의뢰해 온다. 그러나 영남은 이를 거절한다. 맹중달은 영남의 아내 은아를 납치, 린치를 가하여 정신이상자가 되게 한다. 격분한 영남은 우선 맹중달의 딸을 유괴하여 골탕을 먹이는 한편 온갖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의 사업을 철저하게 방해한다. 혈안이 된 맹중달은 복수를 위하여 안간힘을 다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자살하고 만다. 상대를 잃은 영남은 허탈 속에 빠지며 가혹했던 지난날의 자신을 뉘우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