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퇴근하는 여자

호스티스 장미는 어느날 공원에서 자신의 스켓치가 인연이 된 송우열을 사랑하게 되면서 건전한 생활을 하게 된다. 장미의 점포장치를 위해 우열이 일하는 곳에 동생처럼 학비를 대준 영아를 보내게 된다. 장미는 우열과 영아가 가까워짐을 알고 영아를 자기집에서 내보낸다. 장미는 영아로부터 우열이 이미 약혼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의 아픔과 사랑했다는 슬픔에 우열을 원망하며 허탈한 세월을 보낸다. 장미는 우열의 자식인 딸 현숙을 키우고 있었다. 그리움과 허탈의 세월속에서 병들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 현숙을 우열에게 입적시키려고 노력한다. 우열부부의 완강한 반대속에 힘겹게 현숙을 우열에게 보내는데 성공하고 장미는 죽는다. 우열은 장미의 주검에 참회의 키스를 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