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특경

10년째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황경성은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항상 경찰이 주인공인 영화포스터를 온통 방에 붙여 놓고서는 자신이 경찰이 된 양 매일 사격연습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주차위반 차량을 적발하고 있던 황경성은 현금수송차량 탈취현장에 있게 되고 대학후배인 자니 임 형사를 만나게 된다. 오래만에 만나게 된 자니와 회포를 풀고 그의 집에서 하루 머무르게 된 황경성은 린다와 함께 자니의 실종과 자니 여자친구 린다의 자살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현금 탈취 사건을 일으킨 강도들은 돈을 가진 동료가 자니에게 살해 당하고 그 돈이 증발되자 자니를 의심하고 그 주변을 맴돈다. 본의아니게 경찰행세를 하게된 황경성은 린다와 함께 자니를 찾아 다니다가 자니의 행적에 대해 알게 된다. 실종된 자니는 바텐더와 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강도들은 자니에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린다를 납치한다. 은행에서 자니를 기다리고 있던 황경성과 그의 정보원 이소재는 자니, 강도들과 일대 혈전을 벌이게 되고 린다를 무사히 구출한다. 이 사건으로 황경성과 이소재는 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되고 황경성의 사진은 경찰 유니폼에 부착되기까지 한다. 이제 황경성은 진짜 경찰이 될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