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와 상처한 남자, 그리고 그들의 각기 다른 아이들이 함께 살게 되면서 빚어지는 갈등을 끝내 사랑으로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쌍둥이 딸을 둔 멜라니 아담스(Melanie Adams: 체릴 래드 분)는 이혼녀로, 뉴욕의 방송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모의 인기 앵커우먼이다.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집이 가난해서 수술을 못 받고 있는 패티루라는 아이에 관한 특집 프로를 맡게 된 멜라니는 동맥 레이저 수술의 권위자인 피터(Peter Hallam: 마이클 누리 분)를 찾아간다. 피터 역시 아들 둘에 딸 하나를 데리고 살고 있는 상처한 홀아비다. 이들 둘은 짧은 일정의 취재가 끝나자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채 아쉬운 작별을 한다. 하지만 멜라니가 LA로 다시 취재 올 일이 생기면서 둘의 관계는 본격적으로 가까워지고, 피터는 멜라니에게 여름 휴가를 자기 가족과 함께 보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드디어 멜라니는 뉴욕의 직장을 포기하고 피터의 청혼을 받아들여 LA로 옮겨온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장애물과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었다. 전처 자식들의 반항, 딸의 임신, 가정부의 무례함, 전처의 흔적, 일에만 전념하는 피터의 태도 등등. 멜라니는 새 가정을 이룩하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은 두손 들고 집을 나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