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블랙박스를 빠져나갈수록, 극장에서의 체험이 물질적인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영화를 만들어 그 물성을 재연하려 한다. 스크린 앞에 앉아 스스로의 몸을 지워 내던 감각을 소환하면서. 그러나 이 시도는 계속해서 이상한 상실에 부딪힌다. 무언가를 형상화할수록 그것을 잃고 마는 여정. 극장 바깥으로 나온 스크린의 유령들은 빛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는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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