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동훈련인 을지 포커스 훈련. 대한민국 최 정예 특전사부대인 아르곤대대가 어둠을 틈타 미군캠프 헨리로 낙하하고 있다. 이들은 강습조, 교란조, 침투 1, 2조로 나뉘어 캠프헨리의 방어세력을 처리 후, 핵심시설을 폭파하고 포로를 구출하라고 명을 받은 것이다. 교란조, 강습조 심지어 침투 1조마저 순식간에 생포되자, 침투 2조인 강희(이유리 분)는 망원경으로 적진을 살피다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비 (PB/Protective badge : 아군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고안된 장치)를 미군들이 군복에 부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에 강희는 꾀를 내어, 파견장교 준영(홍경민)에게서 우여곡절 끝에 PB를 탈취, 임무를 완수한다. 훈련 종료 후 입이 떡 벌어진 준영, 졸지에 패전의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 준영이 전출을 오자마자 사령부에선 두 달 뒤에 새로운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공고를 한다. 그것은 전 특전대원의 팀별 전투력 측정으로서, 특전사내 300여 개에 달하는 특전중대 중 최고의 팀을 선발해 그 팀원 모두에게 황금피닉스휘장을 수여하겠다는 것. 전 특전대원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특히 아르곤 대대원들은 더욱 그러했다. 어차피 최고 팀 경쟁은 결국 특전사 중에서도 최 정예인 아르곤 대대로 좁혀질 것이고 그렇다면 그 중에서도 2중대가 가장 가능성이 많다고 2중대장 도엽은 생각한다. 강력한 경쟁상대 1중대에는 커다란 허점이 생겨버린 것이다. 바로 지휘관의 부재. 도엽에게 있어 부중대장인 준영은 지휘관도 아니다. 한편, 준영은 일전에 수현과 도엽이 만나던 광경을 떠올리고 일방적으로 도엽을 연적이자 경쟁자로 삼아버린다.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지만 이조차 준영 혼자만의 생각이다. 하지만 준영에겐 여전히 황금피닉스 휘장인지 뭔지는 의미도 없다. 그저 제대만을 꿈꾸던 중, 사령관의 딸인 수현을 우연히 다시 만나는데, 수현이 사사건건 준영과 부딪히는 밥 맛 없는 강희의 절친한 친구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준영은 자기 손에 들어온, 도엽에게 몰래 전하는 강희의 연서(戀書)를 미끼로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수현을 소개시켜달라고 조른다. 강희는 중대원들의 특훈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워 수현을 소개시켜준다. 수현은 황금피닉스 휘장을 향한 열망으로 자신을 외롭게 한 도엽 앞에서 보란 듯 준영에게 휘장을 따 달라고 부탁하고, 준영은 흔쾌히 승낙한다. 그러나 도엽은, 중대의 일은 제쳐놓고 여자 뒷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준영이 한심하다. 준영은 우연히 강희의 한쪽 눈이 실명 위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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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험한 것이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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