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비밀 첩보원이었던 알렉 히스텐(Alec Hillsden: 알버트 피니 분)은 자신의 옛 동료이자 한때는 연인관계였던 CIA의 미녀 첩보원 캐롤린(Caroline: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분)의 죽음을 추적한다. 캐롤린은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CIA 특수 첩보임무를 수행하던중 KGB에 납치, 식물인간이 되어 풀려났으나 요양원에서 살해된 것. 알렉은 그녀가 접촉해 왔던 정보 요원들을 만나 사건의 단서를 캐내려 하지만 서로가 그들 세계의 특성을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뚜렸한 실마리를 제공받지 못하다. 점차 사건은 의혹이 가중되고 미궁속을 헤매고 있을때 알렉은 오래전 그의 동료 첩보원이었으며 그녀가 납치됐을 당시 빈의 CIA 책임자였던 콜더를 만나러 빈에 도착한다. 그러나 마르곳으로부터 콜더는 얼마전 죽었다는 소식만 전해 들을뿐 아무런 단서를 얻지 못하고 돌아온다. 결국 그는 KGB에 CIA의 비밀 전보 제공자로 전향하여 캐롤린의 죽음을 캐내려하는데 이미 죽은 것으로 알았던 콜더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