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마당으로 나가고 말 거야 꼭!" 좁은 양계장에 갇혀 품지도 못할 알만 낳던 암탉 '잎싹' 진짜 알을 품어보겠다는 꿈을 위해 용기 있게 양계장을 탈출한다. 듬직한 친구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버려진 알을 품어낸 ‘잎싹’. 그 품에서 태어난 아기 청둥오리 '초록'은 '잎싹'을 단 하나뿐인 엄마로 여긴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굶주린 족제비의 위협이 가까워지자 '잎싹'과 '초록'은 더 넓은 세상을 찾아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자유를 향해 날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