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이의 영혼을 두고, 악마와 신이 한판 내기를 벌인다는 내용의 이색 코미디물.
어느날 새벽, 일곱살 짜리 바비의 아버지 아더는 고열로 신음하는 바비를 하느님께 맡긴다. 후에 바비는 결혼해서 아내 웬디가 직장에서 벌어오는 돈에 얹혀 사는 가난한 무명가수가 된다. 드디어 그에게 기회가 온다. 악마가 노심초사하는 그에게 접근해 성공을 약속하고 그를 유혹한다. 그는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 바비는 유명한 가수 빌리 웨인과 역할을 바꾼다. 그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그를 빌리 웨인으로 안다. 악마와의 계약이 만료된 빌리 웨인은 바비가 되어 웬디의 남편 행세를 한다. 돈과 명예와 인기를 한 몸에 누리게 된 바비는 전혀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한다. 웬디와의 가난했던 시절이 오히려 행복했었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웬디와의 결혼기념일, 그들이 자주 갔던 단골 식당을 찾았다가, 웬디가 아기를 임신 중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악마와의 계약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하느님을 찾기 시작한다. 오직 하느님만이 그를 악마의 손아귀에서 구해줄 수 있을 것이므로. 그는 거리의 설교자에게서 하느님은 사막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자기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라 믿는다. 그는 사막으로 간다.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전화로 안내방송에 하느님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하느님과 통화를 한 그는 절망 끝에 자살하려고 약을 먹는다. 하느님은 어릴 적 바비의 아버지가 그를 당신에게 맡겼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바비를 걸고 마귀와 카지노에서 포커로 대결을 한다. 결국 하느님의 승리로, 가수 빌리는 죽고 그 안에서 빠져나온 바비는 그리던 집으로 달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