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심란하던 아버지는 식모살이를 하던 큰딸 몽이 임신을 하고 돌아오자 크게 언짢아한다. 오빠 이노키치까지 홀몸이 아닌 몽을 심하게 구박하자, 이를 견디지 못한 몽은 집을 나가버린다. 한편, 언니의 도움으로 간호학교에 다니던 상은 애인과의 결혼을 서두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무로 사이세이의 명작을 다시 영화화한 작품. 오누이 간의 애증의 감정 대립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사랑과 비애를 섬세하게 묘사한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