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수와 현지는 친구사이 이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원할때는 서슴없이 상대방을 요구하는 그런 관계다. 바로 현대 젊은이들의 이성관이랄까? 현지는 자신의 그림을 오사까에서 전시시켜 주겠다는 나까무라의 요청에 그림에 몰두한다. 태수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재벌집 딸인 수미를 유혹하고 있을 즈음. 얼마 후 덧에 걸려든 수미가 어머니로부터 인도받은 돈 10억을 태수앞에 건내주려는 순간 태수의 꿈은 와르르 부서져 버리고 만다. 왜냐하면 수미엄마는 다름아닌 태수의 옛정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