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래 꾸준하게 실험적인 형식의 영화를 만들고 있는 가이 매딘의 2003년 작품으로 아이스하키 선수가 가족들과 겪는 일련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의도적으로 무성영화의 스타일을 차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슈퍼 8mm 카메라로 촬영한 필름의 질감과 스크래치마저 전면에 드러내며 이미지와 사운드의 기묘하고 매혹적인 불일치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