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도 얼어붙을 만큼 추운 겨울, 밀양호에서 진숙의 시체가 발견된다. 관할서 경찰들은 자살로 사건을 종결하려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최석재는 그녀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 홀로 사건을 파고들던 석재는 늦은 밤 교통사고를 당하고, 낯선 기도원에서 눈을 뜬다. 그곳엔 구원을 바라는 사람들과 그들을 이끄는 원장 반효정이 있다.
외부와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기도원에 갇힌 석재는 매일 밤 기이한 의식을 벌이는 그곳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커지던 중, 죽은 진숙도 신도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구원의 날.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