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태일이는 평화시장에서 미싱사 보조로 취직했다. 집에 갈 차비로 동생 같은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다 주고, 새벽 이슬을 맞으며 집까지 걸어가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다. 헌신적인 엄마는 그런 태일이를 뜬 눈으로 기다리다가 맞이한다. 무뚝뚝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태일이는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다. 19살, 재단사가 되었지만 기계처럼 착취당하는 여공들과 동료들을 외면할 수 없다. '근로기준법'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태일이는 평화시장의 노동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결과는 무참한 해고로 돌아온다. 태일이는 이제 부당한 현실의 벽을 뚫기 위해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결심한다.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평화시장에서 재단사 보조로 취직한 태일이는 정식 재단사가 되어 가족의 생계도 꾸리고 동생들 공부도 시키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열심히 일해 재단사가 된 태일이의 눈에 띈 것은 죽도록 일하고 커피 한 잔 값도 받지 못한 채 피를 토하는 어린 여공들의 얼굴이다. 동료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 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근로기준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스물두 살 청년 태일이는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결심한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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