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학교의 원장인 호씨는 전쟁통에 아들을 잃어버리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 우연히 그의 집으로 도망쳐온 소매치기 아삼을 구해주고 훔친 지갑을 대신 돌려준다. 감옥에 갇힌 아삼을 고아학교로 데려온 호 씨는 그를 계도하려고 애쓰지만, 아삼의 말썽은 끊이지 않는다. 벌을 받고 있던 아삼이 사라지고, 호씨는 납치사건에 아삼이 연루되어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 와중에 아삼이 호씨의 친아들임이 밝혀지고, 아삼은 조직에서 탈출하여 아이가 납치되어 있는 장소를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