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소개되었다. 청 원탕 감독은 대학에서 드라마를 전공 후, 몇몇 상업 TV드라마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작품이 데뷔작.
파이완족의 원주민 청년 아마카는 도시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그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어느 아침 그는 샤오리라는 한 소녀를 만난다. 그녀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에 매료된 아마카는 그녀와의 만남이 운명이라고 믿지만 그가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는 것처럼 그녀 또한 다가가기 힘든 존재다. 마치 한 면에 그림이 있고 다른 한 면에 가슴 뭉클한 사연이 있는 그림엽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