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맨

산 페르난도 계곡의 외딴집. 언뜻 보기에 다른 집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이 집은 '시간의 문'이다. 그러나 이곳의 거주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고대 묘지였던 이곳에 집을 지었고, 홀몸으로 딸아이를 키우는 정비사 닉(Nick Hanson: 에릭 워스터 분)은 캘리포니아에서의 새생활을 꿈꾸며 이곳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어느날 그는 친구 잭과 함께 고장난 파이프를 손보다가 뿔이 달린 해골을 발견하는데, 그 해골은 인간도 동물도 아닌 중간의 형태를 지닌 것으로 밝혀진다. 그리고 기묘한 일들이 벌어진다. 잭이 악귀에 홀려 죄없는 사람을 죽이고 난동을 부리자 경찰이 그를 쏜 것이다. 이 사건을 맡은 LAPD의 알렉스 스톡웰(Alex Stockwell: 프랭크 로데스 분)은 이 집에서 36년전에 일어났던 랭리 가족의 실종사건을 수사 중이었는데, 이번 일이 벌어지자 두 사건이 무관하지 않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이때쯤 닉도 처음으로 시간이동을 경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