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스웨덴의 빅토르 쇠스트룀 감독이 1923년 미국에 건너가 만든 대표작이다. 레티는 쉴 새 없이 부는 바람을 뚫고 동부를 떠나 사촌이 사는 서부 텍사스로 간다. 도착 후 모두들 레티를 반기지만, 사촌의 아내 코라는 그녀를 탐탁잖게 여긴다. 그녀는 낯선 땅에서 자신에게 호의를 보인 리게와 결혼하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은 그녀를 정서적 고립 상태로 이끈다. 설상가상으로 갑작스러운 이방인의 방문은 서부 사막의 거센 바람과 함께 그녀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붙인다. 끊임없이 불어닥치는 거센 바람은 광기어린 야생마로 형상화되고 극한의 정신적 고통이 그녀를 덮친다. 자연과 인간 정신의 충돌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걸작 중 한 편이며, 절제된 연기로 무성영화 시대의 여신이라 불렸던 릴리언 기시가 주연을 맡았다. 쇠스트룀 감독과 릴리언 기시가 함께 한 마지막 무성영화기도 하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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