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톤 여사는 교도소의 간수였다가 교도소장 레이몬드와 사랑하게 된다. 남편이 죽으면서 자녀들과 자신에게 재산을 똑같이 분배하라는 유언장을 남기자 코프 변호사를 협박하여 새 유언장은 태워버리고 모든 재산을 자신에게 남긴다고 썼던 옛날 유언장을 발표하게 한다. 그리고는 반발하는 식구들을 무마하기 위해 모두 데리고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가 팔레스타인에서 죽음을 당한다. 이에 휴가차 팔레스타인에 왔던 포와로 탐정이 수사를 맡게 된다. 모든 사람이 용의 대상에 오른다. 여사를 죽이려고 공모했던 아들 레이몬드와 딸 캐롤, 여사의 간호원으로 들어왔다가 큰 아들 레녹스와 결혼을 하였으나 레녹스가 여사의 억압에 기가 꺾여있자 다시 기를 살리기 위해 코프 변호사와 일부러 바람을 피우는 며느리 내딘, 내딘과 자유롭게 살고 싶지만 능력이 없어 집을 떠나지 못하는 레녹스, 여사의 협박에 못 이겨 법적 효력이 없는 유언장을 발표 한 사실이 탄로 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코프 변호사. 포와로 탐정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자 레이디 웨스트홈은 자살을 한다. 그리고 모든 식구들은 행복과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