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슈미트의 귀환

1994년 함부르크, 찰리는 1989년 삶이 한 번 망가진 이후 함부르크 알토나의 ‘마약 없는 집’에서 살고 있다. 그가 안정적인 삶을 살고자 애쓰는 동안 베를린으로 돌아간 그의 친구들은 테크노 음악 덕분에 부유해지고 있다. 독일 전국에 테크노를 선보이려는 친구들은 투어 매니저가 필요한데 그 적임자는 바로 마약을 멀리하는 찰리다. 그는 친구들을 클럽에서 클럽으로, 휠체어 디스코 파티에서 노동절 행사까지 데려줘야 한다. 여행은 그들을 90년대 파티의 절정으로 이끄는데 고삐 풀린 그 에너지는 파괴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완벽한 즐거움을 통해 치유를 할 수도 있다.    [제14화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