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

초행
2017 · 드라마 · 한국
1시간 40분 · 12세
감상 가능한 곳
content
별점 그래프
평균 3.5(4,398명)
0.5
3.5
5
평가하기
3.5
평균 별점
(4,398명)
코멘트
더보기

7년차 커플 수현(조현철)과 지영(김새벽). 그들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온다. 미술 강사와 방송국 계약직이라는 현실, 지영 어머니의 결혼 강요와 수현의 복잡한 가정사. '우리...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철원기행>으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준 김대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미술학원 강사 수현과 계약직 직원 지영은 동거 6년 차 커플이다. 지영이 임신 징후를 보이자 두 사람은 양가(兩家) 부모들을 찾기로 한다. 지영의 인천 집에서 단란한 가족 식사 자리는 ‘결혼’을 화제로 썰렁하게 마무리된다. 아버지의 환갑을 계기로 찾아간 수현의 삼척 집에서 즐거워야 할 축하 자리는 오랫동안 쌓인 앙금으로 인해 균열을 일으킨다. 전작에 이어 김대환의 관심사는 ‘가족’이다. 외면할 수도 끌어안을 수도 없는 가족의 역설은 <초행>에서도 이어진다. 끝까지 수현과 지영의 가족 갈등, 세대의 차이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단한 여행의 끝에서 모두에게 굴레였던 ´가족´은 갱신된 의미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친다. 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의 내면으로 들어가기 위해 김대환은 시간을 잡아둔다. 모든 장면이 원 신 원 커트로 찍혔음에도 촬영효과를 과도하게 앞세우지 않으면서 시간의 흐름 안에서 감정의 행간을 읽게 만드는 순간들이 인상적이다. (장병원)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출연/제작

코멘트

750+

갤러리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295

비슷한 작품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