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미디어를 수작업으로 리메이크 하려는 욕구에서 출발한 스톱모션의 연금술사 페스는 음식과 집안 살림 도구들을 이용해 이제는 고전이 된 다섯 가지 아케이드 게임을 재창조한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에서 플라스틱 벌레가 침입자로 등장하며, 팩맨에서 와삭와삭 점들을 먹어 치우는 노란 점은 한 조각 잘라낸 피자 한 판으로 나온다. 관객들은 감독이 “예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는 친숙하고도 불명확한 지점”이라 부르는 세계 안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