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가 암자를 향하는 거친 산 속 비포장도로 길을 달리고 있다. 그 와중에 아내는 남편에게 이혼서류를 건네고, 둘은 더욱 아슬아슬하게 비포장 길을 달린다. 부부는 그날 오후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우연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인연들은 아내에게 잊고있던 무언가를 깨닫게 한다. [제3회 평창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