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고아 소년 댄(Dan: 벤 쿡 분)과 냇(Nat Blake: 마이클 카로즈 분)은 돈을 훔치다 들켜 경찰에 쫓긴다. 냇은 경찰에 붙잡히게 되고 이를 본 자선사업가 존(John Brooke: 서지 휴드 분)은 시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처제네 집에 맡긴다. 조(Jo Bhaer: 마리엘 헤밍웨이 분)와 프리츠(Fritz Bhaer: 크리스 서랜든 분) 부부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냇은 점점 정직함과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심을 배우게 된다. 한편, 거리의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며 거친 생활에 익숙해진 댄이 냇을 찾아온다.
냇을 찾아온 첫 날부터 싸움을 하고, 아이들을 충동질하여 함께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급기야 2층에 불까지 낸 댄은 조 부부의 집에서 쫓겨나 새로운 학교로 옮겨진다. 댄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 갈 무렵, 댄은 부상을 당한 채 다시 냇을 찾아온다. 조 부부는 댄의 부상이 나을 때까지 그를 돌봐주기로 한다. 그런데 댄을 싫어하던 아이가 댄을 모함하기 위해 돈을 훔치고, 오히려 냇이 누명을 쓰게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댄은 냇을 위해 거짓 고백을 하고, 조 부부의 집을 떠나려 한다. 이때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댄은 조부부의 허락을 얻어 함께 지내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냇을 조 부부의 집에 보내주었던 존이 갑자기 쓰러져 죽고, 아이들은 슬픔에 빠진다. 그러나 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던 존 아저씨의 따듯한 마음과 정직과 동정심을 가르쳐준 조 부부의 따뜻한 사랑을 되새기며 아이들은 가장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